누구에게나 풀지 못한 질문 하나쯤은 있다. 아무리 궁리해도 그 질문을 풀 방법은 찾기 어렵다. 그런데도 끝끝내 놓질 못하는 ‘마음속 빚’과 같은 ‘질문’ 말이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 부딪힌 이들에게 조언하기도 한다. '인생은 정답을 구하는 과정이라네.' 그런데 이 조언은 꽤나 무책임하다. 정답이 있을지 없을지 모를 인생에서 정답이 있으니까 찾아보라니. 한겨레21 안수찬 편집장의 칼럼 중 한 대목으로 조언을 바꿔보자. '인생은 정답을 구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바꾸는 과정이다.' 여기, 풀지 못한 마음의 숙제를 가진 청년이 있다. 마음속 질문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질문을 바꾸고 있는 과정에 서있었다. '대학언론협동조합' 정상석씨의 풀지 못한 숙제와 그의 질문을 들어보자. 인터뷰 도중, 정상석씨를 카메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