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 도도한 성격으로 최근 인기 있는 애완동물이다. 그러나 고양이를 키울 때는 자신이 집사가 되어 수발을 들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인 가구 수는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기준 25.3%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천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족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가 독신가구의 증가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독신자들이 동물을 반려자로 선택해 키운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이던 4인 가구의 수를 넘어선 1인 가구는 동물과 함께 새로운 가족 형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싱글 반려족은 변해가는 사회에서 파생된 가족으로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위한 복지가 조금씩 계획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쉼터 정책은 반려족 그리고 그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아가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복지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노동시간 1위이다. 여름휴가는 직장인들이 1년 중 상대적으로 길게 쉴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다. 이들은 여름을 놓치면 제주도 여행조차 떠날 수 없다. 반려동물은 자신 때문에 여름휴가를 썩히는 주인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또 반려동물 입장에서는 주인을 벗어나 다른 동물 친구들을 만나 어울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쉼터’는 직장인 주인과 애완동물 둘 다 윈윈 하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쉼터 혜택은 동물을 키우는 대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다.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전쟁과 같던 기말고사 후 찾아온 꿀 같은 휴식시간임에 틀림없다. 스펙 쌓다가 지친 대학생은 안전하게 애견을 맡아줄 쉼터 덕분에 잠시간의 일탈을 즐길 수 있다.
애완동물은 많은 싱글들에게 단순히 털 달린 짐승이 아닌 가족이다. 독신자들에게 가족 구성원이자 인생 동반자인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고함당은 곧 다가올 휴가철에 앞서 '애완동물 임시보호 쉼터'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애견도 주인 없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주인은 마음 놓고 휴가를 떠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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