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켜놓은 전기장판과 이불속의 따스한 온기가 요즘 부쩍 포근하게 느껴진다. 어렵사리 이불을 헤치고 일어나 세수를 한다. 하지만 곧 다시 침대에 눈길이 가는 계절. 겨울이 왔다. 집에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온몸을 싸맨다. 거리에 나가본다. 커플들이 짝을 지어 종종 걸음으로 걷는 모습이 눈에 띤다. 옷을 아무리 두껍게 입었어도 커플들의 모습이 왠지 더 따뜻해 보인다. 솔로라면 한번쯤 나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다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텐데 하고 생각할 것이다. 4월에도 기록적인 폭설이 오는 요즘, 솔로들의 마음을 찬 바람으로 후비는 이 겨울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추운 겨울에 마음 한 구석이 허하다면 따뜻한 겨울음식에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 솔로의 자유를 만끽하며 겨울철 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