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강호동 (6)

20대 희망을 말하다 - "이젠 긍정의 힘을 믿자."

10월 9일 일요일에 방영된 1박 2일은 강호동이 빠진 '새로운 1박 2일'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강호동의 탈세사건’으로 1박 2일의 텅 빈 리더의 자리는 애청자의 입장으로선 뭔가 허전하고 안타까움을 남기게 했다. 과연 지금 남아있는 멤버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아니 오히려 시청률하락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폐지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지 많은 의문이 들게 했다. 하지만 1박 2일의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이러한 우려와 의구심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들은 ‘강호동’ 리더의 빈자리를 더욱 재미있고, 신선한 발상으로 채웠다. 방송을 보는 내내 웃음을 그칠 수가 없게 했고, 각 지방 재래시장의 방문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들은 스스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

강호동 사태를 통해서 본 언론보도의 실체

방송인 강호동이 탈세의혹으로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하였다. 그는 최근에 국세청의 세무조사로부터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후, 들끓는 비난 여론에 은퇴라는 최후의 수단을 썼다. 하지만 며칠 뒤 국세청은 강호동의 소득 누락이 소속사 담당 세무사의 단순 착오로 발생한 일로 판단하면서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보고 강호동을 고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 따라서 강호동 탈세의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면서 ‘은퇴는 너무 가혹하지 않으냐’라는 우호 여론이 다시 쇄도하고 있다. 이렇듯 강호동은 지난 한 달 동안 천당과 지옥을 순식간에 오갔다. 결국, 그가 선택한 방법은 은퇴였지만 이것은 우리에게 더는 낯선 모습이 아니다. 사건이 터지면 냄비같이 끓는 여론과 각종 보도에 그의 처사는 어찌 보면 당연히 예상..

[이 주의 인물] 강호동 탈세, 참 '강심장'이십니다

불운은 한꺼번에 온다더니, 개그맨이자 MC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던 강호동(41)의 최근 신세가 그러한 듯하다. 강호동은 천하장사 출신 씨름선수에서 1993년 개그맨으로 전업한 이후 KBS 2TV의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 MBC의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의 “야심만만” 등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등극하였고, 현재는 MBC 의 “무릎팍 도사”, KBS 2TV 의 1박2일, SBS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강심장”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강호동이 최근 갖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1박2일 하차에 따른 사회적 논란과 종편으로의 이적설과 같은 큼직한 사건부터 시작해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촉발된 강호동-이수근 싸움 설까지, 최근 강호동의 신세는 바람 잘..

<1박 2일>, 변화를 요구한다

얼마 전 길을 가다가 초등학생들이 우르르 몰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애들이 동그랗게 모여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승패가 잘 나지 않을 것 같은데 패를 나누지 않고 끝까지 가위바위보를 했다. 한 2,3분 정도 지난 뒤 한 녀석이 걸렸다. 함성소리와 함께 이긴 아이들은 가방을 벗어 던졌고, 가위바위보에서 진 녀석은 울상으로 다른 아이들의 책가방을 짊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긴 아이들이 외치던 한마디, “나만 아니면 돼~” 초등학생들이 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요일 주말마다 듣던 말을 어린 애들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다.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70분 동안 진행되는 KBS 은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

우결의 원조 프로그램을 추적하다

편편황조 훨훨 나는 꾀꼬리는(펄펄 나는 꾀꼬리는) 자웅상의 암수 다정히 노니는데,(쌍쌍이 즐기는데) 염아지독 외로올사 이 내 몸은(외로운 이내 몸은) 수기여귀 뉘와 함께 돌아가리.(뉘와 함께 돌아갈꼬.) 유리왕의 ‘황조가’를 읊고 있노라면 솔로의 가슴 절절한 슬픔이 몇 천 년을 관통하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지 알 수 있다. 도대체 ‘내 님은 어디에!!’, ‘정말 짚신에는 짝이 있는거냐’며 혹여나 ‘내 짚신은 오른쪽만 두 개인 불량품이냐’며 울부짖기를 20년. 햇살도 점차 따뜻해지고 소담스러운 꽃망울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를 위해 맘껏 몸단장을 하는 4월이 돌아왔다. 이젠 정말 적극적으로 ‘내 님 찾아 삼만리’를 벌여야 할 시기이다. 대학생활에 미팅·소개팅은 필수, 애프터는 선택이라는 우리의 짝짓기 활..

천하무적 야구단 시간대 변경. 어림없는 소리

토요일 날 저녁7시대 각 방송사간의 시청률 싸움은 상당히 치열하다. 우선 이전부터 굳건한 자리를 지켜왔던 무한도전, 그리고 강호동이라는 최고 스타 MC를 원톱으로 내세운 스타킹. 그리고 KBS에서 몇 달 전부터 야심차게 기획된 천하무적 토요일등이 있다. 필자는 이런 것들 중에서 천하무적 토요일의 한 코너인 ‘천하무적 야구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출처 : 민중의 소리) 천하무적 야구단은 야구 리얼 버라이어티! 천하무적 야구단은 베이징 올림픽, WBC등의 붐을 타고 KBS 예능국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작품이다. 야구에 관심이 많던 연예인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 등은 담당PD와 함께 야구단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을 하고, 각 분야의 연예인 선수들을 직접 섭외하기에 이른다. 개그맨 한민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