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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대학뉴스] "교수 만들어 줄게" 10억 뜯긴 용인대 시간강사들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교수 만들어 줄게", 前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 한국외대 근로장학생 시급, 최저임금도 안 되는 “4,807원” ▷ 고대 염재호 총장, “학생은 피교육자에 불과하니 의결권 행사하지 말라” ▷ 성균관대 교수, 여행생엔 성희롱 발언 여교수엔 성추행 의혹 ▷ “감사합니다” 경희대 학내 노동자 위한 잔치 ▷ 이름만 ‘소통’인 유명무실 국민대 총학생회 향한 단과대 성명서 발표 ▷ “교수 만들어 줄게”,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누가? 용인대 前 체육과학대학장 교수가 언제? 2009~2010년 경 어디서? 용인대에서 무엇을? 10억대 돈을 왜? 교수 특별채용을 미끼로 어떻게? 뜯어냈다. 10억 받고 미국으로 튀었다..

기숙사 건립 공청회에 학생은 참여할 수 없다?

“학교 대표인 총장이 나와야지, 실무자는 자격이 없다”, “학생이 먼저냐, 부모가 먼저냐”, “어디 어른 말하시는데 학생들이…” “학생들이 있으니 공청회가 아니다! 학생 빼고 진행하라!” 지난 4월 17일, 경희대학교 학내 기숙사 건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이 날 공청회에서는 본 안건을 논의하기까지 한 시간 반이 소요됐다. 학교 인근 임대업자들로 구성된 ‘회기지역 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가 공청회를 방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발전협의회 측은 예정된 식순을 무시한 채 독단적인 진행을 시도했다. 학생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발전협의회 성원들이 퇴장을 시도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이 날 열린 공청회는 기숙사 건립 후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공청회 자리였다. 공청회 자리에는 ..

[고함20 대학평가] "숫자만 많다고 좋은게 아냐" 대학별 교환학생제도

어느 시점부터 언론이 대학을 평가하고 있다. 언론사 대학평가가 수험생, 학부모에게 영향을 주면서 대학도 언론사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중앙일보가 대학평가로 꽤나 재미를 보자 다른 신문사도 줄지어 대학평가에 뛰어들었다. 고함20도 염치없이 이 축제에 밥숟가락 하나 올리고자 한다. 다만 논문인용지수, 평판, 재정상황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방법을 거부한다. 조금 더 주관적이지만 더 학생친화적인 방법으로 대학을 평가하려 한다. 강의실에선 우리가 평가받는 입장이지만 이젠 우리가 A부터 F학점으로 대학을 평가할 계획이다. 비록 고함20에게 A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학보사가 대서특필 한다든가 F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훌리건’이 평가항목에 이의를 제기하는 촌극은 없겠지만, 고함20의 대학평가가 많은 사람에게 하나의 일침이..

"공짜는 없다" 졸업 후 대학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대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 졸업은 했지만 취업은 하지 못한 채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소위 ‘경계인’들이다. 이들이 마음 놓고 있을 공간은 별로 없다. 모교 도서관은 그나마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이다. 그러나 학교 도서관 역시 졸업생들에게 그리 따뜻하진 않다. 의 취재 결과, 대부분의 대학교 도서관이 졸업생들의 도서관 출입과 도서 대출에 일정한 제한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의 도서관 출입을 위해서는 특별출입증이 필요한데, 출입증 발급이 유료인 학교가 많았다. 대출 역시 마찬가지로, 극히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학교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납부를 해야 했다. ▲학교마다 천차만별……공통적으로 졸업생들에게 장벽 설정해 수도권 주요 대학을 ..

[주간대학뉴스] 총학생회 특강에 ‘픽업 아티스트’ 초빙해 논란 外

▲인하대 총학생회, 직업특강에 ‘픽업 아티스트’ 초빙해 논란 인하대 총학생회가 주최한 특강에 ‘픽업 아티스트’가 초빙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인하대 총학생회가 개설한 교양수업 중 하나인 ‘인하 배움 특강’에서 픽업 아티스트가 초빙돼 강연을 했다. 픽업 아티스트는 스스로를 '연애 컨설턴트'로 표현하지만 실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을 하룻밤 상대로 유혹하는 기술을 가르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본래 교양 수업의 취지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많은 학생들이 항의를 제기했다. 이에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교 게시판을 통해 “연애에 관한 강의를 학우님들께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섭외를 마쳤다”며 “취지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인하..

'연애' 뜻풀이 개정에 몽니 부리는 보수언론

지난해 11월 20일 국립국어원은 '애인, 연인, 연애'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를 개정했다. 표준어 뜻풀이에서 '남녀' 또는 '이성'이라는 의미를 빼고, '서로'라는 의미를 더했다. 국립국어원의 결정은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앰네스티 대학생 네트워크(이하 앰네스티) 회원들과 경희대 학생들이 이성애 중심적 표준어의 의미개정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립국어원에 의미 개정을 요구한 결과다. 이들은 성적 소수자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들 단어의 뜻풀이 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국립국어원에 표준어의 의미개정을 청원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기존의 표준어가 이성애적 시각만을 반영했다는 비판을 수용하고, 성적 소수자들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의미 개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보..

2012 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여전히 계속되는 사건·사고

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연이은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11월 각 대학교는 학생들의 투표로 차기 총학생회를 선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들과 의혹들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도 십여 곳의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숫자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부정선거 논란 및 선거 파행 올해 총학생회 선거 사건·사고 중 가장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킨 곳은 부산외대다. ‘투표함 바꿔치기’ 등 조직적으로 선거 부정이 자행된 것. 특히 이번 선거 부정은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장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 측의 주도로 이루어져 더욱 큰 파문을 일으켰다. 3파전으로 시작된 부산외대 선거는 당초 현 총학생회 의 후신..

[주간대학뉴스]경희대학교 대학주보 사설 표절 파문... 대학 언론의 씁쓸한 자화상

경희대학교 대학주보 사설 표절 파문... 대학 언론의 씁쓸한 자화상 경희대 학보 ‘대학주보’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학주보의 소속 기자가 최근 중앙일간지 칼럼을 표절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학주보는 23일 오후 인터넷에 사과문을 실었습니다. 사과문에 따르면 대학주보의 10월 15일자 7면에 실린 사설과 10월 6일자 중앙일보 33면에 실린 대학생 장혁진(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씨의 칼럼 ‘누가 축제의 흥을 깨나’와 상당부분 흡사하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익명으로 경희대 학내 게시판을 통해 '대학주보 기자가 80% 가량 일간지 칼럼을 표절했다'는 대자보에 밝혀졌습니다. 대학주보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이 일로 독자 여러분이 느꼈을 배신감과 실망감에 엎드려 사죄드리겠다..

[주간대학뉴스] '맑스철학연구회' 포스터 홍보, 낙서인가 패러디인가?

동국대, '맑스철학연구회' 포스터 홍보, 낙서인가 패러디인가? 동국대학교의 '맑스철학연구회'가 학교에 게시된 '두산' 광고 포스터에 덧그림을 칠한 후 홍보 포스터로 이용하여 논란이 됐습니다. 동국대 커뮤니티 '디연'에서는 '인하대 유도 동아리 대자보를 생각없이 따라한 결과'라며 비판적 여론이 일었는데요, 이 사진이 보수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에도 게제되면서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해당 동아리 회장은 일간 베스트의 글이 화제가 되자 글에 댓글을 남겼는데요, 본 동아리는 맑스의 철학을 연구하는 곳이지 종북좌파가 아니라는 것과 낙서가 아니라 패러디이라 주장하는 동시에, '빨갱이들을 논리로 이겼다'고 말한 사람들은 웹상이 아닌 오프라인 상으로 나와 직접 토론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허가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