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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위 7가지 요구사항 얼마나 받아 들여졌을까

지난 8월 14일에 광복 86주년을 앞두고 수요시위는 1,087회를 맞았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위안부 피해자는 일본 정부에 위안부 범죄 해결을 위한 7가지 사항을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통해 요구하고 있다. 1992년부터 시작된 1,087번의 외침 동안 7가지 요구사항은 얼마나 받아들여졌는지 알아보았다. 1. 위안부 범죄 인정 : “일본군 요청” 인정했으나 한 발 빼는 자세 일본은 1993년 고노담화를 통해 일본군의 위안부 범죄를 인정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명이 도쿄지방법원에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처음으로 요구하면서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방위청 자료에서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군 위안부 동원에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발견되었..

[데일리칼럼] 갑의 횡포를 부리는 무한도전 시청자들

지난 8월 17일 방영된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무도를 부탁해’는 학생들이 무한도전 제작진이 되어 방송을 만들어 본다는 컨셉이다.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제출된 지원서는 1000여개에 달했다. 8월 17일 방송에서는 지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여개의 팀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적으로 초등학생 이예준 군과 안양예고 학생 3명이 ‘무도를 부탁해’ 특집에 참여하게 됐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예준 군과 안양예고 학생들이 선정된 이유가 의아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더 흥미로웠다면서 선정 기준에 불만을 표출했다. ‘무도를 부탁해’의 아이디어 발표에 참가..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려면

위안부 할머니가 ‘그리고 싶은 것’은 여전히 그려지지 않았다. 8월 15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의 상영 및 박원순 시장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영화는 2007년 한중일 평화 프로젝트를 통해 권윤덕 작가가 위안부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동화책『꽃할머니』를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2013년인 지금까지 꽃할머니의 일본 내 출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꽃할머니』를 만드는 과정은 한중일의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부딪히게 될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그녀가 천황과 육일승천기를 지운 이유 영화는 논쟁적이다. 우리나라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것을 넘어 일본 사람이 위안부 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

[데일리칼럼] 위안부 문제에 요지부동인 박 대통령

지난 11일, 일본의 비인도적 활동을 고발하는데 힘써온 이용녀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로써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생존자는 57명이 되었다. 각계 인사 및 정치인들은 SNS을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리며 고인의 영면을 바랐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용녀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이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전 세계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정부의 망언과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고려대 학생들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블루밍 프로젝트(희움)'는 최근 여러 연예인들이 미디어에서 주 판매 상품인 '의식..

[데일리이슈] 제 67주년 광복절, 한·일 사이버 전쟁보다 중요한 것

2012년 8월 15일, 제 67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더 나아가 광복절은 조국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들을 추념하는 국경일이다. 이 날을 기리기 위해 광복절은 법정 공휴일이 되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본질을 망각한 ‘엽기적’인 광복절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 ‘한·일 사이버 전쟁’이 그 중 하나다. 지난 14일, 인터넷 카페 ‘넷테러대응연합’이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누리꾼들이 동시에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다양한 수법으로 게시판을 마비시킨다는 의도다. 그러나 넷테러대응연합은 계획을 취소했고, ’한·일 사이버 전쟁‘은 일어나지 않은..

사이버 전쟁 선포. 극에 달한 반일 감정

8월 15일,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뜻 깊은 날, 인터넷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코갤’이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와의 사이버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계획을 주도했던 인터넷 카페 ‘넷테러 대응 연합’(이하 ‘넷대연’)이 선공이 아닌 공격을 당했을 때 반격하는 방침으로 바꿈으로써 예고했던 ‘사이버 전쟁’은 잠정 중단 되었다. 사이버 전쟁, 선포한 이유 ‘코갤’에서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이유는 잠재되어 있던 반일 감정이 폭발하여 수면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하여 반일 감정은 여느 때보다 험악해진 상태다. 지난 3월 11일 일본은 대지진으로 인한 참사를 경험..

지난 일요일은 어떤 날이었나요??

지난 일요일이 어떤 날이었는지 기억나시나요?? 네, 맞습니다. 8월 15일, 제 65 주년 광복절이었죠. 5년. 시간이 많이 흘렀나요?? 요즘은 ‘광복절’ 보다는 ‘휴일’ 이라는데 의미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어느새 바쁘다는 핑계로 태극기도 걸어본지가 꽤 되었네요. 평소 태극기를 달지 않더라도, 광복절이 그저 빨간날 일지라도, 광복절, 이 날 하루만큼은 마음속에는 항상 태극기를 달고, 휴일이 아닌, 광복절로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