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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학벌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세대 교류학생 다녀온 김나리씨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교와 지방대학교는 여러 면에서 격차가 심하다. 학생들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나 인프라,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지방대가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을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수도권 대학 외에는 사실 대학교 취급도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구시의 한 지방대에 재학 중인 김나리(22)씨는 2012년 1학기에 서울의 연세대학교로 교류학생을 다녀왔다. 그녀는 분명 수도권 대학만의 혜택이 존재하지만 지방대 학생이라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지방과 수도권 대학을 다닌 그녀의 경험은 어떤 것이었을까?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나리라고 합니다. 대구 계명대학교 3학년 언론영상학과에 재학 중이고,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달 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기획] 사투리, 이제는 친근의 아이콘이다.

“촌에서 왔다고 오해하지마라. 마음만은 특별시다.” 최근 인기 코미디프로그램 간판코너의 한 대사다. 이 대사를 하는 개그맨은 경상남도 김해출신으로서 일명 “촌티나는 남자”로 불리고 있다. 구수한 사투리에 세련되지 않은 외모. 그는 특별히 분장을 하지 않아도 “촌티나는 남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가 쓰는 사투리를 촌스럽다고 느끼기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에피소드로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하게 된다. 이처럼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비웃음”의 이 아닌, 즐거운 “웃음”을 주는 주체가 되어버렸다. 사투리를 쓴다는 것은 제 2의 국어를 쓰는 것과 같다. 표준어는 아니지만 표준어에서 파생되거나 그 지방 고유의 억양과 단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양 있는 현대 사람들은 일부러 사투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

[기획] 대학생도 몰랐던 대학생들의 이야기

대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빠지기 쉬운 착각이 두 가지 있다. 첫째, 모든 대학생들은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겠지 하는 생각. 둘째, 그 와중에 나와 조금 다르게 보이는 사람들은 대학 내의 비주류로 취급해버리는 생각. 둘 다 모두 명백한 착각이다. 300만 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이 모두 다 같을 리는 만무하며, 원래 사람이 둘이 있으면 둘이 다르고 셋이 있으면 셋이 다른 법 아닌가. 또 피부색이 다르다든가, 나이가 확실히 차이난다든가 하는 눈에 띄게 드러나는 속성만 가지고 누군가를 재단해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우스운 것인가. 실제로 인사 한 마디 나눠본 적 없으면서 ‘이런 애는 이럴 거야, 저런 애는 저럴 거야, 우리랑은 좀 달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뒷담화’밖에 되지 않는다. 고함20의 이번 기획 ‘대학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