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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아닌 자신을 위한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오정근 씨

“변수가 없는 일상은 관성대로 흘러가죠. 관성이란 남는 힘이에요. 이미 가해진 힘은 끝났고 그냥 그 남는 힘으로 움직이는 거죠. 정말 행복한 자기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면 항상 생각하면서 관성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행은 그럴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변수를 주는 것 같고요. ” -인터뷰 중 오정근 씨의 말 세계 3대륙 20개국을 7개월 동안 여행하겠다는 오정근 씨를 만나봤다. 여행 테마는 '나와 너의 1+1'이다. 세계 각지에서 2~3주 정도 거주하며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과연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한다. 살면서 가져왔던 낯선 곳에 대한 동경을 품고 떠나는 이번 여행에 담긴 의미를 들어보자. 왜 그가 여행을 가게 됐는지, 20대로서 그가 갖는 생각..

토토협 조금득 이장의 토닥토닥 인생 이야기

토닥토닥협동조합(이하 토토협)은 청년들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망으로써 만들어졌다. 돈을 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공동체활동, 재능, 생활을 나누는 소모임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토토협은 비정규직의 불안감과 빚에 시달리며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라고 토닥여준다. 이번에 서울시 청년 명예 부시장이 된 토토협의 이장님 조금득씨를 만나, 토토협이 있기 까지의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 얘기를 들어봤다. Q. 토토협을 시작하기 전까지 청년유니온에 계셨는데, 청년유니온을 만나기까지 어떤 일을 하셨나요? 원래 꿈은 연극배우였는데 IMF가 터져서 취업이 잘 된다는 호텔관광학과를 가게 되었어요. 실습으로 호텔 중국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일을 했는데, 노동의 질..

나로호 발사, 미래의 ‘과학자’ 키우는 신호탄

과학 관련 콘텐츠 개발 통해 과학 인재 양성에 일조해야 지난해 옆 나라 일본에서는 17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맞으며 아시아의 위상을 높였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중 14명의 수상자가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등 자연과학 부문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나로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며 과학기술 분야의 진보를 보여줬다. 일본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씁쓸한 이유도 여기 있다. 우리나라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만 그동안 눈에 띄는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탓이라고 입모아 말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적고, 단기간에 실적이 드러나는 응용과학에 집중해왔다. 대학 내에서도 공과대에 속하는 응용..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게 행복 아닌가요? - 20대 예비 일식주방장을 만나다

여름방학. 많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스펙’ 쌓기에 한창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토익을 비롯해 비슷한 자격증과 비슷한 공모전 등 공통된 스펙을 쌓고 있다. 그러나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도전 정신을 발휘하여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25살 이영락 씨를 만나보았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영락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까지 당해보고 영광입니다. 저는 원래 대구 모 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이다가 현재는 휴학을 하고 서울에 올라와 요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일식 전문점을 경영 하는 게 꿈인데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서울이 배울게 많다고 생각했거든요. Q: 일식이면 초밥도 배우시나요? A: 초밥도 물론 배우고 싶지만 어려운 요리고 ..

[데일리이슈] 김근태의 꿈, 그 의미를 되새겨본다

연말, 비보가 날아왔다.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해있던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다. 한국 민주화와 함께 했던 그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가 젊었던 시절은 독재의 시대였다. 박정희의 유신 독재, 전두환의 5공화국이라는 격동의 역사를 살았던 그는 민주화의 바람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그리고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그의 삶을 통해 온전히 살아냈다. 유신 독재 하에서 서울대생 국가내란 음모사건에 휘말려 7년 간 수배와 피신 생활을 했고, 83년에는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결성을 주도해 감옥살이를 밥 먹듯 하게 됐다. 그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다. 특히 독재 정권의 고문 관행을 온 몸으로 밝혀낸 그의 이야기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이자, 잊어서는 안 될 ..

고함20 꿈 발표회, 당신의 꿈을 모집합니다!

고함20 꿈 발표회가 9월 15일, 시작됩니다! 연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문의 부탁드려요~! 문의 : dream@goham20.com

비정규직, 너는 안 될 것 같지?

시급 4,450원짜리 아르바이트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하루에 열 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5만원이 조금 못되는 돈을 벌 수 있다. 일주일에 5일 일한다고 가정하면 약 25만원, 이렇게 셈하면 한 달에 100만 원 정도의 돈이 계산된다. 방학 동안 풀타임 알바를 해서 100만 원 정도의 돈을 벌어본 적이 있는지? 다행히 집에 여유가 있다면 사고 싶은 노트북이나 디카를 장만 하는 수준일 것이고 집안 사정이 어렵다면 학비는 안 되겠고 다음 학기 용돈에 보태는 정도로 써야 할 것이다. 시급 4,450원, 이 금액은 지난 2월 홍익대 청소노동자 어머님들이 49간의 농성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다. 홍익대 노동자들의 파업은 성과를 이루어 냈고, 연대 이대 동국대등을 비롯하여 다른 학교 노동자들에게도 문제제기를 할 수..

고함20의 첫 단행본, <덤벼라 세상아>

* 덤벼라 세상아 * 책 소개 청춘의 무한도전! 청춘, 특히 ‘20대’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스펙을 쌓기 위해 도서관에서 생활하고, 이력서 한 줄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 학원을 전전하며 이도저도 아니라면 무의미하게 하루는 보내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이미지 아래에 숨어 있는 작지만 반짝이는 청춘의 모습을 찾아보자. 그들은 분명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고민하고 깨지며 그래도 언젠간 찾아올 자신만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 ‘20대 대표언론’이 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고함20’은 가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20대의 희망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외모가 부족한 신인 배우, 재능이 부족한 미술학도, 돈이 없는 디자이너 등 고함20이 바라본..

[인터뷰,덕후] 넌 힙합을 듣기만 하니? 난 만들기도 한다!

“북치기 박치기. 이것만 알면 랩을 할 수 있습니다.” 한창 이 광고 카피가 유행했을 때 친구들 중 한 명쯤은 ‘북치기 박치기’를 반복하며 랩하는 흉내를 냈던 기억이 있어서 힙합하면 이게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이번에 만나고 온 덕후는 힙합덕후입니다. 껄렁거리는 걸음에 한껏 폼 내는 제스처를 하며 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담백하고 진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단순히 힙합 음악을 즐겨듣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악관에 대한 고찰, 그리고 직접 음악 제작까지. 진정성 있는 랩퍼가 되고 싶은 임효재씨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녕하세요 임효재 아니 임하이바 aka young hustler입니다. I represent NTC 빠른 90 22입니다. 언제부터 힙합에 빠지게 되었나요 중학교 다닐 때 노래방에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