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잃은 부모를 표현하는 단어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수많은 슬픔 중 어디에도 견줄 수 없어 위로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러한 부모의 슬픔에 대못을 박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바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조롱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 그리고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가족을 향한 일부 네티즌의 조롱 또한 1년 전과 변함없다. 아니 더 심해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26일 또 한 번 전 세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왔다. 네팔은 지진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를 입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