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근(24)씨는 최근 TV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매 회 끝날 때마다 ‘러쉬앤캐쉬’ 대부업 광고를 접한다. 광고는 부부의 대화로 시작한다. 대화 중 남편은 ‘버스랑 지하철만 탈 수 있나~? 바쁠 땐 택시도 타는 거지.’라며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택시 타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부인은 ‘조금 비싼 대신 편하고 안심되는 거?’ 라며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비싸지만 편하고 안심되는 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대사를 밑 부분에 자막으로 두고 경고문들은 위에 흐리게 처리함으로써 의도했든 아니든 간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경고문이 아닌 자막에 두게 한다. 조씨는 “대부업체에 돈 빌리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은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다보니 광고를 보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