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멘토’라는 말이 식상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 사회는 여기저기서 멘토 열풍이다. 의 저자 김난도씨가 ‘난도샘’으로 청춘들의 멘토로 우뚝 떠오르고, 을 비롯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멘토들은 참가자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코치를 해준다. '멘토'란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스승, 선생의 의미이다. 오늘날의 멘토를 재(再)정의하자면 ‘방황하는 청춘 신도들의 교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토록 너나 할 것 없이 멘토를 찾고 있는 지금, ‘멘토교’가 사이비가 되지 않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위로의 아이콘으로서의 멘토 ‘88만원 세대’라는 무시무시한 꼬리표를 달고 있는 오늘날의 청춘들. 취업난에 허덕이며 안팎으로 눈치 보기 바쁜 이들의 삶은 기성세대가 ‘요즘 것들은… 쯧쯧’이라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