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방송통신위원회 (6)

[데일리칼럼] "악명도 시청률인가?" TV조선의 신정아 발탁 파문

10월 중 방송 예정인 TV조선의 시사토크프로그램 '강적들'의 MC로 신정아씨가 발탁되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출연자의 도덕적, 윤리적 자격은 나몰라라한 채 자극적인 컨텐츠로 시청률만 신경쓰고 있다는 비판이다. 방송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비난이 뜨겁다. TV조선 제작진은 '강적들'을 "한 개의 사건에 대해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6인방이 한 자리에 모여 주관적으로 현상과 원인을 분석하는 시사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담당PD인 은경표PD는 인터뷰를 통해 "신씨가 여성으로 큰일을 겪은 만큼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정아가 여성을 대변할 자격이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정아씨는..

반값 통신비 요구 집회 "통신비 비싸도 너무비싸"

반값 등록금에 이어 '반값 통신비'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참여연대 안진걸 팀장과 김주호 간사, 통신소비자 협동조합 이용구 상임이사와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 그리고 성공회대 학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비 인하'를 촉구하고 거대 통신사의 횡포를 비판하는 집회가 진행됐다. '제주 7대 경관 전화사기사건'으로 논란이 된 'KT' 건물 앞은 통신비 인하 요구와 KT 이석채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올~레알 비싼 KT', '알랑가 몰라 왜 우리가 호갱이 됐는지', '고객에 부당요금 징수와 빌 쇼크 방지법 준수하지 않는 KT는 각성하라(with 이석채)' 등의 피켓을 들고 ‘반값 통신비 좋아요’ ‘통신 요금 비싸도 너무 비싸’ 등의 ..

[기획] "공짜폰은 정말 공짜일까?" 방통위의 휴대폰 정책과 휴대폰 시장의 현주소

뽐뿌의 등장과 현실파악 부족한 정책들 휴대폰 시장에도 나름의 변화가 있었다. 바로 인터넷을 통한 구매였다. 몇몇 판매자들이 인터넷에 ‘할부원금’을 공개하고 휴대폰을 팔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통신사로부터 받은 보조금의 대부분으로 할부원금을 깎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한달에 74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74000원 요금제를 쓰면 한 달에 5,6만원만 내면 되는 ‘마이너스 요금제’가 나왔다. ‘마이너스 요금제’는 월 할부금보다 요금제 할인이 크면 가능하다. 할부원금이 낮을수록 마이너스요금제가 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마이너스 요금제가 되거나 아니면 최신 폰임에도 낮은 할부원금인 인터넷 시장은 ‘뽐뿌’라는 사이트에 있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휴대폰 뽐뿌’란 게시판을 통해 확산됬다. 결국 갤럭시 S3가..

[데일리이슈]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감옥에서 죄값 치뤄야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아주 작은 흙더미다’ 파이시티 건설 청탁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지난 22일 법정에 선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인용한 한비자의 경구다. 최 전 위원장은 브로커 이동률 씨를 통해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가 전달한 돈 6억 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며 “정치를 해보면 알겠지만, 한 달에 5000만원씩 1년에 걸쳐 받은 것은 그렇게 큰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받았던 돈이 작은 흙더미에 불과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최 전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파이시티 인허가 알선을 목적으로 돈을 건넸다는 것과 2008년 2월 추가로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정하기도 했다. 죄를 뉘우치지 않는 그의 모습에 이제는 일말의 동정심마저 느껴지지 않는다. 재판 과정에 있었던 최 전 위원장의 발..

희망과 절망의 공존, <세대공감 1억 퀴즈쇼>

퀴즈프로그램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왔다. 퀴즈프로그램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고, 시간이 지나서 과 같이 연예인들이 나와 여러 퀴즈를 푸는 방식도 있었으며, 최근에는 이 두 방식이 적절히 조화된 KBS의 이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1월 9일 막을 올린 는 진행자가 문제를 내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답을 보내고 그 자리에서 당첨자를 뽑는 방식으로 기존의 퀴즈쇼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었는지 3번의 정규방송으로 10%대의 시청률을 넘보며 좋은 반응이 오고 있다. 하지만 ‘1억’과 ‘희망’을 선물하겠다는 의 뒤에는 절망이 공존한다. 사람들이 퀴즈쇼를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로는 ‘지적능력’을 통한 대박의 꿈이며 둘째로는 퀴즈쇼에 나오는 주인공을 통한 ‘대..

2011년을 정리하는 고함 Award - 사회 부문

2011년 한 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고함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하는 일은 많은 고민이 따랐다. 하지만 생각을 하면 할수록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 집단들만이 머릿속에 남았다. 다음은 어떤 상을 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고함20 기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풍자적이다. 올해의 인물 - 김진숙 김진숙은 한 겨울 새벽에 35m 상공 크레인에 올랐다. 그는 추운 겨울이 다시 얼굴을 내밀 무렵이 돼서야 크레인에서 내려와 땅을 밟았다. 2011년 중 309일, 계절이 4번이나 바뀔 만큼 긴 시간이었다. 그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재벌총수는 국회에 불려갔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부산 영도구를 방문했다. 오직 그의 얼굴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