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어느새 우리들 삶에서 조금은 멀어진 듯한 단어다. 시장이라는 단어에는 ‘정겹다’라는 느낌이 있지만, 동시에 왠지 ‘옛날’의 것 같다. 정겨움으로 대표되지만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시장들. 그 시장에 ‘달달함’이 붙었다. 달달한 마을 시장, "달시장"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자센터 앞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달시장을 31일 찾았다. 달시장은 2011년 5월 처음 시작됐다. 지역주민, 예술가, 사회적 기업가들이 모여 함께 하는 마을시장을 표방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 아트마켓, 인디밴드와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문화 공연, 지역 주민들이 물건을 가져오는 벼룩시장, 공예와 같은 문화예술워크숍이 함께한다. 이름만큼이나 ‘달달한’ 매력이 넘쳐나는 달시장 속으로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