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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대학생을 정말로 좋아하는 걸까?

네이버 페이지 중에는 “NAVER 20’s”라는 페이지가 있다.(링크) 여기에는 20대 대학생을 겨냥한 각종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검색광고 대학생 서포터즈를 비롯해 트렌드 리포터 등 대학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캠퍼스 페스트, 캠퍼스 세미나 등 대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NAVER 20's 메인 화면 'UXDP'라는 디자인 부문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 역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커머스 드림과 네이버 트렌드 리포터 중 에디터 부문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학생’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캠퍼스 핵데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Hackathon) 행사를 열기도 했다. 해커톤은 핵(Hack)과..

[트렌드 20] 파워블로거가 이렇게 많아? 진짜를 찾아줘

2014 F/W시즌 고함20 문화 컬렉션 ‘트렌드20’이 시작된다. 사회에 변화가 올 때, 20대는 그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젊음과 낭만을 기타 줄에 튕기던 모습은 자신의 개성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열린 문화로 변화해왔다. 트렌드20에서는 고함20이 목격한 변화무쌍한 20대들의 ‘무엇’을 독자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시즌별 고함20 문화 컬렉션 트랜드20을 통해 떠오르는 청춘의 트렌드 문화에 주목해보자. 소설 에 등장하는 우아한 사모님 ‘영웅호걸’은 논밭을 일구듯 블로그를 가꿔 스타가 되었다. 인형이의 엄마는 그의 아우라를 따라잡기 위해 파워블로거 코스프레를 시작한다. 블로그에 진짜 ‘지식IN’이 있다는 것이 대세가 된 후, 수많은 파워블로거 워너비들이 생겨났고 비판도 줄기차게 이어졌다...

SNS, 블로그의 무분별한 정보 유포 마케팅,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

페이스북 페이지 하나만 ‘좋아요’ 눌러도 맛집, 화장품, 관광명소, 쇼핑몰, 성형외과 등 온갖 정보가 쏟아진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과의 차이점은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회사원 노 씨는 “화장품 사기 전, 맛집 가기 전, 관광지 정보, 의류 구매 때도 블로그 후기를 꼭 본다. 후기가 많을수록 그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하다못해 주변에서 성형외과 피부과도 SNS나 블로그를 보고 가는 경우도 있다” 말했다. SNS, 블로그를 자주 이용하는 20대 남녀 50명에게 물었다. SNS, 블로그를 통해 후기 또는 정보를 얻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비교하기 위해서' 라고 답했다. 노 씨와 같은 의견으로 '후기 또는 정보가 많이 있을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다'..

블로그의 그 맛집, 정말 맛집일까?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초록색 네모 상자에 ‘맛집’이라고 입력한다. 엔터 한 번에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맛집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알지 못했던 맛집들 앞에 어느 곳을 가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여기 저기 올라와 있는 블로거들의 맛집 후기를 보고 있자니 선택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여기에 한번 와보라고 아우성을 치는 듯한 후기들. 괜히 번거로운 일을 한 것은 아닐지 마음만 더 복잡해진다. 그런데 무언가 허한 느낌이다. 그 맛집, 정말 ‘맛집’일까? 맛집이라고? 수십 장의 포스팅 수(數)가 주는 신뢰감은 크다. 앵무새처럼 한결같이 ‘맛있다’만 쓰여있는 후기들을 보면서 처음에 가졌던 의심은 사라진지 오래다. 수십만 개나 되는 음식점이지만 그 음식점만은 정말로 ‘맛집’인 것 같다. 하지만 그 환상은 ..

페이스북과 트위터 열풍, 반드시 합류해야 하는 이유

페이스북 : 2004년 2월 4일 당시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이었던 마크 주커버그가 설립한, 현재 전세계 6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전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 : 2006년 7월 13일 잭 도시, 비즈 스톤, 에반 윌리엄스, 노아 글래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전세계 2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단문 SMS를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킹(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 2009년 11월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되었다. IT 강국이라는 한국은 중국보다 수 년 늦은 상태에서 ‘스마트폰’ 세상에 접어들었다. 출시는 늦었으나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가파르게 상승하여, 올해 3월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올 연말까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붙어라] 청년독서모임 청독회, 웹진 만들기를 시작하다

*** '여기여기 붙어라'는 새로운 모임이나 동아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20대를 위한 코너입니다. 무언가 시작하고 싶은, 혹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20대 여러분, 어떤 꿈을 그리고 있는지 여기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보세요. 시간, 열정, 용기가 없어 우물쭈물하고 있는 20대 여러분, 지금 여기서 당신과 함께 할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을 때 함께 할 사람들을 찾고, 인터뷰를 통해 알리고 싶은 20대 여러분 지금 바로 editor@goham20.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고함20이 당신과 함께 할 사람들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자기소개와 청독회 소개를 해주세요! 청독회는 청춘의 독서 모임의 줄임말입니다. 여기 셋은 20대 초반부터 평화재단, 정토회 같은 시민단체 ..

한신대 한국사회연구회 학술제, 희망을 보다

지난 29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한신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한신대학교 사회학과 한국사회연구회의 학술제가 열렸다.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킹’이라는 주제로 사회의 다양한 부분을 다룬 이번 학술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학술제에는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와 학부생들을 비롯하여 행사에 관심 있는 한신대 학우들이 참여하였다. 필자도 블로그 저널리스트의 자격으로 학술제에 초청되어 행사에 함께 했다. 블로그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가 학술제의 주요한 논의 주제였다. 광고 측면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다루어졌고, 문화 측면에서 블로그를 통한 ‘2차 창작물’의 활발한 유통에 대해, 언론 측면에서는 블로그가 보여주고 있는 대안 언론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되었다. 한국사회연구..

잉여, 하려면 제대로 하자!

언제부터인가 ’쓰고 남은 것’이란 뜻의 ’잉여’란 말이 재해석 되어 ’딱히 할 일 없이 빈둥빈둥거리는 사람’ 의 뜻으로 쓰여왔다. 주로 "나 요즘 잉여야"나, "으이구 잉여인간아 공부라도 해라!" 쯤으로 쓰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고 빈둥대면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딱히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것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서핑이 취미인 사람은 하루종일 인터넷 서핑을 해도 괜찮다. 하지만 딱히 뭘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보람찬 잉여’생활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하루종일 밀린 책들 읽기 & 밀린 영화 보기 하루하루 학교 가랴, 회사 가랴 바쁘게 살다보면 책을 사놓고도 오랫동안..

고재열 기자, 기자를 말하다

지난 5월 25일,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에서 시사 IN의 문화팀장 고재열 기자의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의 주인공인 고재열 기자는 기자들 가운데에서도 인터넷 매체를 잘 이용하기로 유명하다. 그가 운영하는 이라는 블로그는 Daum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었고 그의 트위터는 기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인 26000여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기도 했다. 고재열은 또한 이슈메이커다. 자신의 블로그를 과감하게 ‘알기 쉬운 이명박 사용설명서’라고 말하면서 현 정권의 언론 탄압을 ‘까는 것’도 그렇고 넷 상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을 비하하는 시를 올려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것도 그렇다. 언론 자유와 여성 비하가 공존하는 기자, 그가 바로 고재열이다. 그런 그가 강연을 하고 그 주제가 ‘기자로서의 삶과 기자가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