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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전을 위한 기본조례 제정 공청회 열려

기본조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시 정부의 책무와 의지 구체화 작업으로 의의 조례안 없는 조례제정 공청회, 논의 제한적이어서 아쉬워…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특별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청년발전 기본조례’(이하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 날 공청회는 기본조례 제정의 의의와 내용을 제안하고, 조례안에 대한 청년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서울시의회 의원과 전문가, 청년단체 및 청년당사자를 포함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조례란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사무에 관해 정하는 자치법규를 말한다. 기존에도 청년과 관련된 조례가 있었으나 주로 취․창업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번 청년발전 기본조례는 고용영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원룸·월세·전세·자가 모두 모인 '서울시민 집(house)담회'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청광장에서 2014희망서울정책박람회가 열렸다.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정책축제이다. 특히 이번 정책박람회는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모여 토론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시장실을 운영했다. 38개의 시민시장실 프로그램 중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하 새사연)이 주최한 ‘원룸, 월세, 전세, 자가 모두 모여라! ’는 원룸, 월세, 전세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거형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새사연에서 도시계획을 연구하고 있는 강세진 이사는 서울 시민들이 실제로 주거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현 주거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어떠한지 들어보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의 ‘재능기부 취임식’ 유감

7월 1일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취임식을 가진다. 이번 취임식은 ‘시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주제로 열린다. 취임식 행사를 이틀 앞둔 29일 행사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서울시는 예상외의 비난에 직면했다. 바로 취임식 행사에 필요한 사회와 예술공연을 시민의 ‘재능기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 때문이다. 취임식 사회는 취업준비생 한주리(24)씨가 진행하며 애국가 반주는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 노래는 아마추어 가수 윤성림(39)씨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어느새 재능기부라는 단어가 서울시장 취임식에까지 사용될 정도로 생활 속에 녹아들었다. 자선 행사 혹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에 공연예술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예술인들은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 이슈에 ..

다시 찾은 구룡마을

1년10개월 전,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판자촌이라는 '구룡마을'을 방문했다. 처음에는 "서울에 있는 판자촌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싶다."는 호기심이었지만, 그 호기심이 발전하여 기사로 옮겨졌다. 당시에는 공영개발이든 민영개발든 조속히 결정하고, 최대한 원주민들의 주거권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었는데, 다행히도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원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영개발이 서울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하지만 공영개발 결정 이후 2년이 지난 2014년 3월, 한창 공영개발이 진행되고 있어야할 구룡마을에는 등의 공격적인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도대체 2년 사이 구룡마을에는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 -수용방식이란? 수용방식이란 뉴타운, 아파트재개발..

"생일선물 대신 모금을?" 온라인 모금플랫폼 '비카인드' 인터뷰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비카인드 팀원 세 명이서 우리나라 모금문화를 바꾸겠다고 발버둥 치는 거잖아요. 말이 안 되는 거죠. 거의 큰 호수하나를 엎어야 하는데, 돌맹이 세 개 던지는 거니까요. 그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는 것이니깐, 진짜 이루고 싶으면 거의 뒤돌아보지 말고 모든 것을 걸어서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을 해요. " 이 사람, 진지하다. 도대체 어떤 도전을 하고 있기에 모든 것을 건 도전이라고 말을 하는 걸까? 생일 선물 대신 생일 모금함에 기부하게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카인드! 그들이 생각하는 더 큰 생각과 비전은 무엇일까? 한국의 모금문화를 바꾸려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비카인드의 모금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모금문화를 한국에 확산..

[데일리칼럼] 4년만에 오르는 택시요금, 기사도 승객도 불편

4년만에 택시요금이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 2일 현행 2400원에서 600원 오른 3000원의 기본요금이 12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거리요금은 현행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되고, 심야할증요금은 현행과 같다. 기름값 등 물가 상승이 택시 요금 인상의 주요 압박 요인으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요금 인상 폭과 관련해 택시 1대의 하루 운송원가가 32만 1천407원, 운송수입은 28만7천364원으로 3만4천43원의 적자를 내고 있어 약 11.8%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권을 보장해달라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외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외에도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택시 외부 광고 확대,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등도..

[데일리칼럼] '역사'운운하던 정부, 윤봉길 기념관은 나몰라라?

지난 8월 31일 SBS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윤봉길 기념관의 재정문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봉길 기념관에는 국가 보물을 비롯해 윤봉길 의사의 유품을 상당수 보관하고 있으나, 전기세를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이에 윤봉길 기념관은 폐쇄 위기에 놓여있지만, 국가보훈처와 서울시는 서로 눈치보기와 책임회피로 상황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지난 반년 동안 정부는 여러차례 ‘역사 문제’를 언급했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역사인식 부재’와 '역사 왜곡 문제'를 지적했었다. 이어 교육부 장관이 직접 역사 교육 강화방안을 제시했고, 국사는 수능필수 과목이 되었다. 이런 '역사' 광풍 속에서 애국선열 15인 중 한명인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 폐쇄 위기 소식은..

취준생 기만하는 tbs 교통방송의 수상한 공개채용

공개채용이 사실상 기존 직원의 재계약 과정으로 비춰져, 취업준비생들 혼란 tbs측에서는 계약 기간 5년이 지난 직원은 ‘신규채용 대상’이라고 해명. 2013년도 tbs 공개채용에서 ‘지방전임계약직공무원 라급'에 지원한 A씨는 면접에서 큰 충격을 받고 돌아왔다. 면접을 같이 본 다섯 명의 지원자 중, 신규 지원은 A씨 혼자였고, 나머지 네 명은 전부 tbs 직원이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전부 “저는 tbs OO부서에서 근무중인 OO입니다. 어떤 보직을 맡고 있고 tbs에 기여를 해왔고…”이런 식의 자기소개를 했다. 면접관들 역시 “tbs 현업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를 물어봤다. A씨는 면접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면접 질문과 답변이 사전에 맞추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현직에 있는 직..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이란 미취업자를 공공서비스 공급과정에 투입시킴으로써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책이다. 지난 3월 20일 사업 개요와 함께 세부 사업 17개가 발표된 이래 그중 15개의 사업이 대상모집을 마치고 5월 중으로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뉴딜 일자리 정책을 통하여 총 3,902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게 되는 시민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까지 일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마다 다르기는 하나,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시민은 주5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대 109만원까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