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성추행 (16)

[주간대학뉴스] 부산대, 총장직선제 요구 교수 투신 사망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부산대, 총장직선제 요구 교수 투신 사망 ▷ 연세대, 보직 교수들 을지훈련 중 군용 헬기로 골프 관광 추진 ▷ 덕성여대, “볼에는 했지만, 입술엔 안 했다” 성추행 혐의 교수, 혐의 부인 ▷ 고려대, 교내 방송국 연세대 성행위 추정 동영상 조롱 후 사과 ▷ 전남대, 동료 교수 뺨 때린 교수 감봉조치, 법원서 적법 판결 ▷ 부산대, 총장직선제 요구 교수 투신 사망 누가? 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가 언제? 지난 17일에 어디서? 부산대 대학본부 4층 국기게양대에서 무엇을?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어떻게? 투신, 사망했다. 왜? 김기섭 현 총장이 추진하는 총장간선제 때문에 故 고현철 교수의 분향소, ⓒ연합뉴스 총장 선출과 관련하여 김기섭 총장과..

[주간대학뉴스] "교수 만들어 줄게" 10억 뜯긴 용인대 시간강사들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교수 만들어 줄게", 前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 한국외대 근로장학생 시급, 최저임금도 안 되는 “4,807원” ▷ 고대 염재호 총장, “학생은 피교육자에 불과하니 의결권 행사하지 말라” ▷ 성균관대 교수, 여행생엔 성희롱 발언 여교수엔 성추행 의혹 ▷ “감사합니다” 경희대 학내 노동자 위한 잔치 ▷ 이름만 ‘소통’인 유명무실 국민대 총학생회 향한 단과대 성명서 발표 ▷ “교수 만들어 줄게”,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누가? 용인대 前 체육과학대학장 교수가 언제? 2009~2010년 경 어디서? 용인대에서 무엇을? 10억대 돈을 왜? 교수 특별채용을 미끼로 어떻게? 뜯어냈다. 10억 받고 미국으로 튀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직장 내 성희롱

지난 2014년은 각종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많았던 한해였다. 국회의원과 정치인, 교수 등의 못된 손과 말은 국민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화제가 된 높으신 분들뿐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있었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20대 계약직 여성이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으로 인해 자살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의 성희롱 및 폭언 사실도 밝혀졌다. ⓒ 여성신문 끊임없는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추행에 대한 보도가 많은 이들의 경각심을 깨운 것은 사실이다. 정부 기관과 기업들은 예방교육과 신고센터를 내세우며 성희롱, 성추행 근절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추행도, 이에 내포하는 권력관계..

[데일리칼럼] 데이트 폭력의 위험한 일상성

2012년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데이트 폭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간 7,500여 명에 달하는 데이트 폭력 사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경찰청은 2013년 연인을 살해한 살인사범은 106명이었으며, 5년 평균 살인사범 수는 10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체적 상해를 입히거나 폭행해 검거된 건수 역시 각각 2570건, 2848건에 달했다고 한다. 데이트 폭력의 법적 정의가 이성애 관계에 한정한다는 것을 되짚어 볼 때, 이는 곧 적어도 매년 7,500여 명의 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100여 명의 여성이 살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 나아가 데이트 폭력은 언어적, 육체적, 성적, 정신적, 경제적 폭력 등 일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므로 그 피해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

당신의 주변인이 성폭력의 피해자라면

당신의 지인 또는 주변인이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었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피해자의 곁에 있어 주는 것,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 따듯한 말을 건네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최선책은 피해자에게 성폭력 관련 전문 상담기관에 연락할 것을 권유하는 것이다. 성희롱 및 성폭행 또는 성과 관련된 사건의 피해자들을 어렵고 힘들게 하는 것은 사건 자체뿐만 아니라, 사건 발생 이후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과 그 과정을 진행하며 겪게 되는 ‘2차 가해’들이다. 성폭력 관련 전문기관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피해자가 홀로 감당할 수 없는 성폭력 사건 이후의 과정에 대해 피해자와 이야기하고, ‘2차 가해’들로부터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는 데에 있다. 성희롱 및 성폭력, 여성과 관련된 사회문제 전반에 ..

[해석남녀 (上)] 여자들의 수다, "언제 성범죄 당할지 몰라 불안해"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 지구에는 딱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하지만 이 둘은 가깝고도 먼 관계다. 가까운 예로 우리네 부모님을 보라. 아버지는 허구인 드라마를 보며 눈물 흘리는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머니는 스포츠 경기를 보며 본인이 더 흥분하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 온 부부도 이럴진대,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남녀가 서로를 100%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해보자. 모든 싸움과 갈등은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된다. 남녀사이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성별을 바꾸지 않는 이상 상대방의 입장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성범죄에 대한 불안’과 ‘병역’의 문제도 충분한 대화만 있다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이에 고함20은 해석남녀 - (1) 성범죄에 대한 ..

[독립기념일] 흉흉한 세상, 여자친구 혼자 집에 들여보내기 무서워요

고함20의 새로운 연재, 독립기념일! 성인이 된 20대가 왜 독립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독립기념일'은 가상의 화자 '나'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 독립하면서 겪는 일들을 다루는 연재 소설입니다. '나'의 독립 스토리를 통해 20대의 독립에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20대의 독립에 대한 고민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저기... 상민씨는 이 부분 좀 맡아주세요.” “네!? 뭐라구요?” “여기 보이시죠? 이 부분 상민씨가 좀 맡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 네... 근데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조모임하면 끝까지 남아있을게요.” “근데 오늘 민정씨도 안와서 상민씨 가시면 저희 둘이 회의해야 하는데...” “제가 진짜 급한 일이라서요. 죄송해요. 다음에 뵐게요.” “네....

[주간대학뉴스] 연세대 신입생, 한 학기 30학점 들으라고?

길고 길었던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방학입니다. 방학엔 인턴, 아르바이트, 자격증 공부 같은 ‘스펙 쌓기’로 바쁜 대학생들로 다들 변신할 생각을 하니 또 한숨이네요. 시험기간 대학가는 전반적으로 조~용했지만, 그 와중에도 이상한 일도 있었고 흥미로운 조사결과들도 발표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학점과의 싸움을 벌이셨던 대학생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박수를 치며, 이번 주 주간대학뉴스 시작합니다. 연세대 13학번, 누굴지 모르지만 벌써부터 불쌍해 21일 열린 ‘미래 인재와 고등교육 논의를 위한 총장 자문회의’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입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신입생 전원 송도캠퍼스 기숙사 생활에서 문화, 예술, 체육, 봉사 등의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간대학뉴스] 황당한 한양대 여학생회, 여학생들이 편하게 산다고?

대학가에는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번 주간대학뉴스에는 유난히 성추행 사건, 총여학생회 역할 논란 등 성 문제에 관련된 사건들이 많네요. 종강을 앞둔 대학가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만나볼까요? 한양대 총여학생회, 여학생들이 편하다고? 지난 5일,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한양대 총여학생회 ‘터미네이터’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습니다. 이는 총여에서 기획한 ‘여학생 병영체험’ 이벤트 때문인데요. 특히 교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기획의도가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듯합니다. “병영체험을 통해 여학생들이 얼마나 편하게 생활하는지 체험했으면 한다”는 게 한양대 총여의 발언이었는데요. 양성 평등의 문제가 ‘누가 더 고통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유치한 싸움으로 해결될 게 아니라는 건 이제 상식인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