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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대학뉴스] 전남대 A교수, 현직 교사들 상대로 성희롱 발언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전남대 A교수, 현직 교사들 상대로 성희롱 발언▷ 강남대, 제자 때리고 인분 먹인 교수, 결국 파면▷ 부산대 총장 선출 방식 놓고 갈등▷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학장, 과거 제자 논문 표절 의혹 ▷전남대 A교수, 현직 교사들 상대로 성희롱 발언 누가? 전남대 A교수가언제? 7월 27일에어디서? 현직 교사들을 상대로 한 고전 읽기 강의에서무엇을? 성희롱 발언을 했다.어떻게? “‘0’은 여성의 음부”라는 등 불쾌한 말을 내뱉어서 왜? 해학과 풍자를 위해 재미없습니다. 지난달 7월 27일, 현직 국어 교사를 상대로 진행된 ‘국어과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과정에서 강사로 나선 전남대 사범대학 A교수가 성희롱 발언을 쏟아내 문제가 되었다. 숫자 ‘1..

[청년연구소] 청년에게도 '성교육'은 필요하다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올해도 대학가는 끝없는 성추문 사건으로 바람 잘 날 없었다. 서울대, 성균관대 등의 대학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교수들의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잇따라 불거졌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이 갑을 관계인 교수와 제자 사이에서만 발생한 것은 아니다. 국민대 단톡방 언어 성폭력 사건에서부터 서강대 OT 성희롱 논란에 이르기까지 학내 구성원들 간의 성추행 문제 또한 제기되었다. (고함 20 by 이매진) 기사에 따르면 서강대 경영대 학생회 측은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신입생 OT 이전 각 섹션 회장단이 성평등 교양을 이수하고, 교외 ..

짧은 바지 때문에 성폭행 당한 남자? '억압받는 다수'

※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스포주의) 우리 사회는 종종 각종 수치를 증거로 여권의 신장과 평등을 자신한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든 영역에서 소외받던 여성들이 사회 전반에 참여하여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보다 ‘살만해졌다’는 이유로 여성을 향한 억압이 사라졌다고 말할 수 없다. 수치와 같은 거창한 사례를 찾지 않아도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여성’이기에 억압당하고 있다. 프랑스의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얼마나 당연하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준다. ⓒ 영화 카메라는 한 남자의 일상을 쫓아간다. 남자는 유모차를 끌고 우편물을 확인한다. 꽤 다정하고 평범한 남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남자를 둘러싼 일상은 이상하다. 남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여자는 상의를 탈..

선배에게 후배란?

지난 10일 서강대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한 사진이 올라왔다. 내용을 보지 않고 사진만 봤다면 "아이러브 유방", "작아도 만져방"이란 제목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고함20에서는 지난 11일 ‘서강대 경영대학 신입생 OT, 성희롱 문구 붙여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지난 25일 서강대 경영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서 방 이름을 성희롱 표현으로 정했다. 게다가 후배에게 섹시 댄스를 추게 하거나 “라면 먹고 갈래?”라는 멘트를 시키는 등 방칙을 통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선배들은 OT에서 어색하게 있을 15학번을 위해 ‘방칙’을 만들었다. 방칙의 수행을 통해서 친해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민망한’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런..

서강대 경영대학 신입생 OT, 성희롱 문구 붙여 논란

사건 발생 보름 후에 한 학우 제보로 알려져 지난달 25일 진행된 서강대 경영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서 선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문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한 학우가 서강대 페이스북 페이지 ‘sogang univ’에 네 장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는 OT에 참석한 학생들을 조별로 나누고 방을 배정했다. 각 조원은 방의 이름을 짓고 방의 규칙, 일명 방칙을 정해 방문에 써 붙였다. 조원 중에는 재학생과 신입생이 섞여 있었고, 방장은 2학년 재학생이 맡았다. 방을 찾아오는 다른 조원을 상대로 방칙에 따른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아이러브 유방 1.방 입장 시 위아래 춤 3명 이상 추기 (단 방장, 15학번 여학우 필수) 3. 선..

[성'후'진국] ① 대표 주자를 소개합니다

지난해 9월, 박희태 국회의장이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벌금형을 구형했고, 지난달에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교육'이었다. 현재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혐의는 인정하나 형량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한 상태다. 재판은 아직 2심(피의자의 항소로 인한 두 번째 재판)을 준비 중이라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1심에서 법원이 검찰에서 구형한 벌금 300만 원 형보다 훨씬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국회의원의 다수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은 채 사건이 일단락되었고 그들의 과거는 잊혔기 때문이다.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정치인들이 성에 대한 ..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학내 성폭력 상담센터

수원 아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ㄱ 씨는 교내 중앙 동아리 선배로부터 극심한 성희롱과 언어폭력에 시달렸다. 그 후 ㄱ 씨는 시간이 지나도 선배의 성희롱이 도저히 잊히지 않아 교내 성폭력 상담센터에 신고했다. 하지만 수차례의 진술과 증거 확보에도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성희롱이 별일 아니라 듯 쓰인 공문 한 장과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이 아닌 인권교육을 시행한다는 결과뿐이었다. 이 또한 사건을 신고한 지 약 7개월 후에야 내려진 조치였다. 성폭력 상담센터의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ㄱ 씨가 2014년 12월 아주대학교 커뮤니티인 ‘아주대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이하 아좋사)에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녀는 ‘지금까지 성폭력 상담센터에만 의존하였으나 흘러간 정황을 보아 왜 경찰 신고나 국선 변호사 관련 도움을 받..

말할 수 없는 비밀, 직장 내 성희롱

지난 2014년은 각종 성희롱, 성추행 사건이 많았던 한해였다. 국회의원과 정치인, 교수 등의 못된 손과 말은 국민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화제가 된 높으신 분들뿐 아니라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있었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20대 계약직 여성이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으로 인해 자살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의 성희롱 및 폭언 사실도 밝혀졌다. ⓒ 여성신문 끊임없는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추행에 대한 보도가 많은 이들의 경각심을 깨운 것은 사실이다. 정부 기관과 기업들은 예방교육과 신고센터를 내세우며 성희롱, 성추행 근절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추행도, 이에 내포하는 권력관계..

설리 활동 중단, 왜 설리가 숨어야 하나

최근 가수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의 잃어버린 지갑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유포되었다. 이를 계기로 최자-설리 스캔들은 재점화되었다. 이에 최자와 설리의 행보는 서로 다르다. 최자는 예능을 통해 스캔들을 개그소재로 이용하면서 암묵적으로 스캔들을 인정하는 듯 보였다. 반면 설리는 에프엑스로 공식 컴백 후 감기몸살로 방송 등에 불참해왔다. 결국 지난 25일 SM 엔터테인먼트는 당분간 설리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설리 활동 중단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지난 17일 감기 몸살로 무대에 불참한다 밝혔지만, 설리가 지인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사진과 영상 등이 지인 SNS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자 사진과 영상은 삭제되었다. 설리의 활동 중단으로 에프엑스 역시 활동을 3주 만에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