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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매일 익숙한 침대에서 눈을 뜨고, 창 밖에서 항상 같은 풍경을 마주한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시간 속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다.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일까. [설익은 르포]는 당신이 미처 경험하지 못한, 혹은 잊고 지낸 세계를 당신의 눈앞에 끄집어낸다. 낯설거나 익숙하거나, 그것들과 함께 일상 속의 작은 일탈을 시작해보자. 한강의 물살 위로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음악은 강 물줄기를 따라 흘러가려 하지만 세 개의 인공 섬 위에 있는 외국 풍의 건물이 음악을 어색하게 가로막고 있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세빛섬의 풍경이다. 서울시는 채빛, 가빛, 솔빛 세 개의 인공섬으로 이루어진 세빛섬을 문화전시공간으로 시민들의 한강 휴식처로 만들고 다양한 행사들을 유치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1년, 무엇이 바뀌었나

10월 27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취임한지 1년 되는 날이다. 무상급식으로 불거진 정책 논란은 결국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퇴를 하는 사태로 번졌고, 안철수 현 대선후보가 지원한, 당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남은 임기를 이끌어가게 되었다. 고함 20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초등학교 무상급식 안에 승인을 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 시장이 그간 펼쳐온 정책들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 전면 수정된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의 정책들 1년 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이 주력사업으로 진행했던 '디자인 서울'의 일환인 '한강 르네상스'다. 한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책들은 현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바뀌면서 많은 부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