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소셜다이닝 (2)

혼자 밥 먹기 싫어요? 같이 먹어요!

얼마 전 전역해 올해 복학한 추성민(23세, 가명) 씨, 그는 수업이 없는 날이면 집에서 밥을 먹는다. “집에서 혼자 밥을 먹으면 뭔가 허전하고 심심해요. 그래서 티비를 보거나 다른 것을 하면서 먹어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밥을 혼자서 먹는 사람이 많다. 이는 ‘오늘 뭐 먹지’나 ‘냉장고를 부탁해’와 같은 요리프로그램이 인기 있는 이유다. 집에서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밥을 혼자 먹는다는 외로움 자체는 달랠 수가 없다. 혼자 밥 먹는 사람을 위해 ‘소셜다이닝’이란 것이 존재한다. 소셜다이닝은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만나서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음식을 매..

이야기를 먹는 저녁, 소셜 다이닝 하실래요?

이야기를 먹는 저녁, 소셜 다이닝 하실래요?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 7시, 낯선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와 저녁 식탁에 둘러앉는다. 식탁 위에는 6개의 도시락이 놓여 있다. 자리에 마주 앉은 사람들은 인사를 나누지만, 서로 이름을 묻는 것 이외에는 별말 오가지 않는다. 어색한 눈빛과 표정이 오가는 분위기 속에 한 사람이 나서 자신을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집밥지기입니다.” ‘집밥’은 소셜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 사이트다. 집에서 만든 밥이 그리운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서 모여 먹자는 것이 본래 취지다. 모임을 주최하고 싶은 사람이 호스트가 되어 선호 지역과 대화의 주제를 선택하면 집밥 측에서 참여자 모집과 예약을 진행한다. 그렇게 모임이 만들어지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