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모 씨(24)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윤 씨는 토렌트를 다운받기 위해 토렌트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다. 평소처럼 약관동의란에 체크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려면 주민등록번호와 핸드폰 인증번호가 필요했다. 윤 씨는 토렌트 사이트에 이런 것까지 필요한가, 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당장 토렌트 파일이 급해 앞뒤 가릴 것 없었다.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자마자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16500원 결제 완료. 문의: 고객센터” 윤 씨는 곧바로 사태를 깨달았다. 소액결제 사기였다. 찬찬히 회원가입 페이지를 살펴보니 윤 씨가 가입하려던 토렌트 사이트의 회원가입 페이지가 아니라 모 웹하드 사이트의 회원가입 페이지였다. 밑에는 조그만 글씨로 ‘회원가입 시 1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