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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대학뉴스] "교수 만들어 줄게" 10억 뜯긴 용인대 시간강사들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교수 만들어 줄게", 前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 한국외대 근로장학생 시급, 최저임금도 안 되는 “4,807원” ▷ 고대 염재호 총장, “학생은 피교육자에 불과하니 의결권 행사하지 말라” ▷ 성균관대 교수, 여행생엔 성희롱 발언 여교수엔 성추행 의혹 ▷ “감사합니다” 경희대 학내 노동자 위한 잔치 ▷ 이름만 ‘소통’인 유명무실 국민대 총학생회 향한 단과대 성명서 발표 ▷ “교수 만들어 줄게”, 용인대 교수에게 10억 뜯긴 시간강사들 누가? 용인대 前 체육과학대학장 교수가 언제? 2009~2010년 경 어디서? 용인대에서 무엇을? 10억대 돈을 왜? 교수 특별채용을 미끼로 어떻게? 뜯어냈다. 10억 받고 미국으로 튀었다..

[트렌드 20] 나의 인스타그램 적응기

시작은 그냥 혼자놀기였다. 인스타그램(인스타)보다는 트위터에 먼저 흥미가 생겼고, 거기에도 사진은 올라왔다. 주위에서 환상적인 먹스타그램 세계를 이야기해도 심드렁했다. 웹에서는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없다는 점에 정이 가지 않았다. 스마트폰 구입 한참 뒤에야 인스타그램에 가입했고, 그나마도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올려서 가끔 열어보는 사진첩으로 이용했다. 이제 슬슬 써볼까 싶었을 때는, 오랜 휴면상태로 인해 아이디를 아예 까먹었다. 아이디를 찾기 위해 연상되는 모든 단어조합을 입력했다. 혹시 인스타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을까 봐 말하자면, 그렇게 하면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인스타 유저에게 계정확인 이메일이 전송된다. 나는 적어도 6명의 유저에게 이메일을 보낸 끝에 아이디를 찾을 ..

[선택 2013] ⑦ 막: 총학생회 선거 정책공약 분석을 마치며

관련 기사 [선택2013] ① 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약에 주목한 이유 [선택2013] ② 2014년 총학생회 정책공약 분석: 등록금 [선택2013] ③ 2014년 총학생회 정책공약 분석: 교육 [선택2013] ④ 2014년 총학생회 정책공약 분석: 복지 협상 [선택2013] ⑤ 학내·외 소통을 관장하는 총학생회 [선택2013] ⑥ 2014년 총학생회 정책공약 분석 : 복수 캠퍼스 지금까지 6개의 기사를 통해 2013학년도 대학 총학생회 선거 정책공약을 살펴보았다. 30개 대학, 400여개 이상의 공약을 분석해 비교했고 이 중에서 시사점이 될 만한 공약들을 뽑아 등록금-수업-복지협상-학생자치/소통-복수캠퍼스 라는 5가지 항목으로 나눠 분류했다.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총학생회 선거 공약은 그해 대학 사회..

[선택2013] ⑤ 학내·외 소통을 관장하는 총학생회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은 연말 선거철에 집중된다. 총학선거 투표율도 그다지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중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총학생회는 무슨 행사를 주최하더라도 낮은 참여율에 힘이 빠지고, 재학생은 총학생회가 수억의 예산을 굴리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신의 눈초리를 보낸다. 대부분의 선거운동본부가 이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선거에 임한다. 많은 후보가 해결책으로 내세운 방법은 ‘소통 강화’다. 재학생은 불만사항 및 제안을 전달하고, 총학생회는 재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넘기면서 상호간의 신뢰를 쌓아가자는 목적이다. 올해 총학생회 공약에서는 학생과 소통을 늘리고 싶은 후보자들의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살펴볼 수 ..

소통을 강조하는 강성모 신임 카이스트 총장

전면적 영어 강의, 징벌적 등록금을 도입과 같은 '서남표 리더십'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이 물러난 후 UC 머시드 총장을 역임한 강성모 교수가 카이스트의 새 총장으로 취임했다. 능숙한 언론플레이로 매 번 세간의 주목을 받던 서남표 전임 총장과는 달리 신임 총장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낮은 편이다. 과연 강성모 총장 아래 '포스트 서남표'체제는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지난달 27일 취임식에서 강성모 총장은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며 진심으로 축하해 줄 때 신뢰는 KAIST의 문화로 정착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이다. 강 총장은 UC 머시드 총장 시절에도 재임 첫날부터 교직원 사..

[D-37] "스펙은 내가 가진 능력 중 한 가지일 뿐" 금융권에 취직한 이병철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취업은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넘어야 할 큰 시련 중 한가지다. 높은 학점은 물론, 대외 활동 경력을 쌓고 자격증을 만들기 위해 그들은 밤낮 없이 취업 준비를 한다. 하지만 스펙이 높다고 해서 취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스펙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가진 능력의 카테고..

성신여대 뻥튀기 예산 논란, 학생과의 소통은 어디로?

‘세상이 성신에게 묻습니다. 왜 성신은 학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지’ 이 문구에서 의미하는 소통은 그저 성신여자대학교의 대학 홍보물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 실제로 성신여자대학교는 학생과 끊임없이 불통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성신여자대학교의 뻥튀기예산 논란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성신여대 학생 1500명 등록금 인하 청원서 제출 올해 9월부터 성신여대에서는 예산 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국대학교교육연구소에 공개되어 있는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성신여대는 남은 예산을 올해 예산으로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2011년 적립된 액수가 170억에 달한다. 이 금액을 예산안으로 책정한다면 학생 1인당 평균 86만원의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다. 즉, 작년에 사용 후 남은 예산을 적..

대학교 보충강의는 약속(約束)이다

지난 14일, 숭실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강의를 듣고 있던 14명의 학생은 교수에게 해명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보충강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보충강의는 수업시간의 연장으로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려는 것인데 수업 참여도가 실망스럽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보강이 진행된 12일은 토요일이라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결석한 14명의 학생 중 4명은 농활에, 3명은 아르바이트에, 2명은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분히 평일에 보강수업을 잡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보강을 토요일로 잡은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휴일은 한 주를 정리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는 날인데 이 ..

영화 '말하는 건축가'가 말하는 소통의 의미

예전부터 '말하는 건축가'를 보고 싶었지만 필자의 게으름으로 인해 극장상영이 끝났다. 아쉬워하던 순간, 대전 시네마테크 까페에서 말하는 건축가를 연장 상영한다는 공지를 봤다. 기간은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뿐이었다. 금요일 수업이 끝나고 바로 시네마테크로 향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간혹 정말로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할 때가 있지 않은가? 필자에게 말하는 건축가가 그런 영화였다. 창피한 말이지만 감독도 누군지 모르고 내용도 자세히 몰랐다. 말하는 건축가라는 영화제목이 필자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건축가라고 하면 보여주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자신의 건축물을 보여주는 사람이 아닌가? 건축가가 무슨 말을 할까? 이러한 호기심을 갖고 영화를 감상했다. 정기용 건축가가 '보여주기' 위한 건축을 추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