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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정리하는 고함 어워드: 문화 부문

어김없이 다가온 2012년 연말, 연기대상, 연예대상만 있나? 고함 어워드도 있다! 2012년 올 한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문화계. 총선과 대선정국 때문인지 문화부분에서도 정치부문과 구별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정치와 겹치는 부분은 최대한 자제했다. 여의도 텔레토비에도 상 하나를 안겼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전체적으로 좌절 속에서 긍정의 힘도 맛 볼 수 있던 2012년이었다. 올해의 기상(氣像) : Lv.7 벌레 '되는데요.' 몇 년 간 인터넷에서는 '우리는 안 될꺼야 아마.', '그런 것 없다', '그래도 안생겨요'처럼 부정적인 유행어가 인기를 끌었다. 좌절으로 가득찬 현실과 맞물려 저절로 공감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도 긍정적인 기운을 필요로 했던 모양이다. 불가..

'여자보다 비둘기가 더 많아?!' 솔로대첩 직접 가보니...

크리스마스 솔로 남녀들의 대규모 미팅, 일명 ‘솔로대첩'이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에서 약 3천500명(경찰추산)의 사람들이 모여 진행되었다. 솔로대첩은 페이스북 아이디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를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 유태형(24)씨가 "솔로들이 크리스마스에 모여 대규모 미팅 한번 할까"라고 올린 글에 수십만 명이 호응을 보내면서 기획됐다. 솔로대첩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인터넷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여러 연예인들도 트위터나 방송을 통해 참석한다 밝히고, 식전행사로 연예인들의 공연이 기획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의도 공원 측이 안전상의 이유로 장소 사용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행사 전날까지도 ‘한다, 안한다’ 개최여부에 논란이 많았다. 그로인해 참석을 ..

[D-2] '우리 햄볶아요', 6년째 연애 중인 김진석·박종연 커플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여자친구 있어?” 간혹 아니 자주 듣는 질문이다. 1968년 낭트대 학생들이 여자기숙사 출입 제한을 풀어달라며 시위를 벌인지 몇 십년이 지난 지금, 피끓는 청춘이 연애 안하는 건 어딘가 하자가 있다는 눈초리를 받는다. 그만큼 요즘은 연애를 안하는 게 이상하다. 하지만 오래된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