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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Top 11, 과연 아이돌보다 나은 실력파인가?

한국 케이블TV의 역사를 다시 쓴 슈퍼스타K2의 열기가 종영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Top 11 멤버들이 광고, 예능, M.net 음악프로그램 등을 종횡무진하며 수많은 이슈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역시 음악차트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현재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는 슈퍼스타K2의 우승자인 허각의 활약이 매우 돋보인다. 백지영, 2AM, 소녀시대, 카라, 싸이 등의 음원강자들 사이에서 뒤처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의 첫 미니앨범에 수록된 신곡인 ‘언제나’, 리메이크곡인 ‘하늘을 달리다’와 ‘행복한 나를’까지 세 곡이 멜론을 제외한 모든 음원차트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어있다. 이 결과, KBS 뮤직뱅크 K-차트에서 ‘언제나’가 10,777점으로 차트 ..

더 높이 뛰길 바라게 하는 그녀, 장재인

다음에 쭈볏쭈볏 들어온 참가자는 어딘지 모르게 어벙해 보이는 20세 소녀였다. 그녀가 의자를 마다하고 바닥에 털퍼덕 앉았을 때, 아무도 그녀에게 무언가 기대하지 않았다. 해맑은 표정으로 ‘자작곡 해도 괜찮아요?’라고 말했을 때에도 그 뒤에 펼쳐질 반전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노래했다. 반전의 시작이었다. 최근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화제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슈퍼스타K.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에 오른 인물하면 역시 장재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외로움에 시달려 왔다던 그녀. 그런 그녀가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슈퍼스타 후보’가 되기까지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장재인 만의 스토리 장재인은 인터뷰를 통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하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력으로 독학했다는 이야..

대학 제2캠퍼스 학생들은 동네북?

연세대학교 학보인 9월 13일자에 실린 연고전 관련 보도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있었다. ‘원주캠, 연고제와 관련한 여론은?’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는 원주캠퍼스 학생들의 34%가 정기 연고전에서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연고전 개막식에서 신촌캠퍼스의 학생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식순은 있었으나 원주캠퍼스 학생회장에게는 어떠한 발언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 (연세춘추 기사 주소 : http://chunchu.yonsei.ac.kr/news/articleView.html?idxno=13253) 따돌림 당하는 제2캠퍼스 학생들 굳이 연고전과 같은 학교 축제 같은 행사가 아니어도, 제2캠퍼스 학생들이 학내에서 느끼는 소외감은 매우 일상적이다. 각 대학의 커뮤니티들만 확..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더 이상은 그만

많은 사람들은 장동건이나 원빈, 조인성 같은 배우들을 보며 ‘어차피 내가 가지지 못할 거, 차라리 게이이길!’하고 바란다. 20대 여성들은 미드를 보며 ‘나도 게이 친구가 있었으면!’라고도 바란다. 심지어 10대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가 다른 걸그룹의 멤버와 사귈 바엔 차라리 그룹 내에서 멤버들끼리 사귀고 사랑하길 바라는 것도 적지 않다. 영화 을 보며 ‘조인성과 주진모가 사귀었으면’하고 바란 여성들도 많을 것이다. 미국 드라마 ‘Sex and the city’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동성애코드를 가진 드라마들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게이’라고 하면 스타일리쉬하고 몸매 좋고, 여자를 이해할 줄 알고, 섬세하고 멋있는 편한 남자‘친구’ 라고 생각한다. 이번 연재에서는 우리가 성소수자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