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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이슈] 인천대 또 다시 논란, 교수 정년을 70세까지?

국립대 전환으로 논란이 있었던 인천대가 또 한 번 화두에 올랐다. 지난 20일 인천대가 “교수 정년을 현행 만 65세에서 70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덧붙인 말은 “탁월한 업적과 성과를 낸 교수의 경우에 한해 심사를 거쳐 근무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인천대는 타 대학에 비해 교수 평균 연령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년 연장을 하겠다는 것은 탐탁지 않은 소식일 뿐이다. 인천대가 ‘서울대의 정관’을 언급하며 정년 연장을 합리화 하는 것 역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게다가 교수의 ‘탁월한 업적과 성과’라니, 과연 이 기준은 무엇일까. 정년 연장의 이유가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함이라면, 구체적인 기준을 ..

[데일리이슈] ‘금연도시 서울’ 가능할까?

다음달 8일부터 서울시는 ‘금연도시’가 된다. 지난 13일, 서울시에서 “다음달 8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서울시내 음식적과 술집 등 8만 곳에서 금연을 시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150㎡ 이상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시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규정이었다. 일부 건물, 음식점 등에서만 이 개념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카페의 경우에도 내부에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어, 흡연 고객은 흡연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카페의 흡연실은 말 그대로 ‘흡연만 가능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울 시민의 실내 간접흡연 경험율을 2020년까지 20% 이하로 낮춘다는 계..

[D-35] "'잘 될 거야'라는 말, 기쁘면서도 부담스럽죠" 취업준비생 이대환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고함20의 , 이번 인터뷰 주인공은 06학번, 그러니까 고학번이다. ‘고학번’, 이 단어에서 왠지 모를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가 단순히 나이 많은 선배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서는 진지함이 묻어 나온다. 진지하지만 재치 있는 그는 다른 고학번들이 그러하듯,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

[데일리이슈] 대학(원)생 부모의 임신·출산·육아를 위한 ‘별도휴학제’ 추진, ‘가뭄에 단비’가 되길

지난 5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대학생, 대학원생의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해 ‘별도휴학’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대학생, 대학원생이 임신ㆍ출산ㆍ육아를 위해 휴학할 경우 병역휴학과 같이 별도휴학으로 인정해주어 일반휴학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권익위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당시에 전국 47개의 4년제 국공립대학 중 31개 대학이 임신ㆍ출산ㆍ육아를 이유로 한 별도휴학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대학생이 임신이나 출산을 했을 때, 이들을 보호해 줄 별다른 방안이 없던 것이 사실이다. 대학교에서 정해놓은 일반적인 휴학기간은 1년이다. 이미 휴학을 했던 학생이 임신을 했을 경우, 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권익위는 이러한 상황을 지적하며 ‘출산·육아 관..

[D-43] "사랑받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전문직 취업준비생 이지희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나이 스물 둘의 여대생’ 어찌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다. 고함20의 ‘100인 인터뷰’ 제의를 받았을 때도, “왜 나를 인터뷰 하려고 하지?” 의문을 품었다는 그녀.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누군가의 친구일수도, 후배일수도, 선배일수도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

[데일리이슈]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전담 기관인 '청년허브' 설치, 진정한 '허브'가 되길

지난 29일,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전담 기관인 ‘청년허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2월부터 은평구 녹번동에서 운영된다. ‘청년허브’는 일자리워크룸(스마트 오피스), 연구실, 세미나실, 다목적홀 등의 시설을 설치해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청년 구직자들에게 구직·창업·직업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병행한다. 그동안 청년 문제가 화두에 오를 때마다, ‘청년 전용공간의 필요성’ 역시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 실제로 지난 7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청년토론회’에서 청년 공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설이 설치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노인·장애인을 위한 전담 시설은 있었지만, 청년 일자리를 종합..

“서울 시민의 희망을 들어주세요!”, <정책콘서트, 시시비비> 그 현장에 가다.

지난 13-14일, 서울시청 신청사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가 열렸다. 이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격의 없는 소통 공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다. 정책박람회 기간 동안 시민참여 한마당, 시민발언대, 시민 정책 아이디어마켓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정책박람회 첫 날, 서울시청 신청사에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정책콘서트, 市시비비’가 열린 것이다. 행사 당일 서울시청 신청사는 완벽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행사장 내부도 깔끔했다. 행사 시간이 가까워오자 시민들이 하나, 둘 자리 잡았다. 400명 사전 신청을 받았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할 것을 기대했지만, 1층에..

[데일리 이슈] 전남대 자율전공학부폐지, 학생들은 어디로?

지난 16일 전남대는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는 올해까지만 운영하고, 내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본래 전남대에 자율전공학부가 개설될 당시에는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고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전국 의·치학전문대학원들이 대부분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면서 신입생이 감소하고 있어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졸지에 자율전공학부 재학생들은 갈 곳을 잃었다. 정확히 말하면 전남대 자율전공학부 1, 2학년 학생들이 공중에 떴다. 3학년 학생들은 현 상태로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머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전과’의 기준이 까다롭고 전과 수용 인원도 적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마저도 제대로 되..

중앙일보 대학평가 발표, ‘연세대가 서울대를 앞지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문보다 재밌고, 잡지보다 빠른 소식! 둥둥 뜨는 가벼움 속에 솔직한 시선이 돋보이는 연재! (고함20은 트위터(@goham20_)와 방명록을 통해 대학가의 소식을 제보 받고 있습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대학가소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보해주세요!) 중앙일보 대학평가 발표, ‘연세대가 서울대를 앞지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2 중앙일보 대학평가가 발표됐습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수연구, 교육여건, 평판·사회진출도, 국제화 이 4개 부문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대학평가’에 민감한 것이 사실일 텐데요. 눈여겨 볼만한 것은 연세대가 3위로 서울대보다 앞선 순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에서 “연세대가 서울대를 앞지르는 이변을 일으켰다.”고 표현한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