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여행 (25)

스펙이 아닌 자신을 위한 세계여행을 준비하는 오정근 씨

“변수가 없는 일상은 관성대로 흘러가죠. 관성이란 남는 힘이에요. 이미 가해진 힘은 끝났고 그냥 그 남는 힘으로 움직이는 거죠. 정말 행복한 자기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면 항상 생각하면서 관성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행은 그럴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변수를 주는 것 같고요. ” -인터뷰 중 오정근 씨의 말 세계 3대륙 20개국을 7개월 동안 여행하겠다는 오정근 씨를 만나봤다. 여행 테마는 '나와 너의 1+1'이다. 세계 각지에서 2~3주 정도 거주하며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과연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한다. 살면서 가져왔던 낯선 곳에 대한 동경을 품고 떠나는 이번 여행에 담긴 의미를 들어보자. 왜 그가 여행을 가게 됐는지, 20대로서 그가 갖는 생각..

[매뉴얼 강박사회] 답은 정해져있고 넌 휴학만 하면 돼

휴학, 안 하면 바보. 너무 오래해도 바보. 정말 쉬기만 하면 진짜 바보 휴학(休學)의 주체가 누구인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공부엔 왕도가 없다? 대한민국에선 예외다. 착실히 따르기만 하면 성적 향상을 담보해주는 공부의 절대법칙이 있다. 그리고 이제 공부에만 왕도가 있는 시대는 지났다. 공부를 잠시 그만두고 쉬는 데에도 매뉴얼이 있다. 2013년,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휴학은 하나의 매뉴얼이 되어 버렸다. 제 1법칙 - 휴학, 선택 아닌 의무사항 ‘스트레이트 졸업’. 단 한 차례의 휴학도 없이 4년 만에 졸업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이렇게 따로 지칭하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휴학 없이 바로 졸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휴학 없이 졸업을 한다고 하면 ‘미래에 대한 준비도 없..

[D-16] "언젠가 제가 세계 일주 하리라 믿고 있었어요" 2년 간 홀로 세계일주 한 임지혜 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죽기 전에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은 것’을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세계일주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꿈을 실제로 시도할 용기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오늘의 인터뷰이 임지혜씨에게는 그런 용기가 있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년 2개월의 여행을 무사히 마친 그녀. 그럼에도 ..

[D-31]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어요" 여행작가 지망생 김정은 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23살 열심히 방황중’ 여행 작가가 되고 싶다는 오늘의 인터뷰이, 김정은씨(23)의 블로그에 쓰인 말이다. 방학만 되면 여기저기 쏘다닐 궁리를 하는 그녀는 같은 또래와 사뭇 달라보였다. 간편한 옷차림에 낙천적인 성격까지. 언제라도 여행을 훌쩍 떠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학에 들..

[D-74] “내 안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가 힘들어요” 여행 중독자 김진주 씨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여행이란 단어처럼 낭만과 현실을 적절히 섞어놓은 단어도 없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을 잠시 떠나 그 동안 꿈꿔온 낭만을 직접 체험하는 그 기분은 형용할 수 없다. 한편으로 그 낭만은 또 다른 현실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또 묘하게 매력적이다. 이러한 매력에 이끌려 ..

[기획] 배낭을 가득 채우다 - 1. 유럽 여행 준비, 설렘 이전에 현실적인 이야기

여름방학.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는 이름이다. 특히 2달 간의 시간을 얻게 되는 대학생들에게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못한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평소의 일상에 제대로 하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7월엔 내국인 출국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고함 20에서는 여행 기획을 준비했다. 해외 여행에 대한 정보전달과 유럽과 한국의 사회문화적 차이, 우리나라의 여행 실태 등을 지적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기획은 실제로 지난 7월에 3주간 유럽을 여행한 기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했다. 이번 여행 기획은 다음과 같은 5가지의 순서로 진행된다. 1. 설렘 이전에 현실적인 이야기 :..

방학엔 파리지엔이 되어 보실래요? ‘사는 여행’의 즐거움

여름방학이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난 세 달간 우리는 사막에서 헤매다 드디어 오아시스를 찾은 것이다. 열망하던 오아시스에 왔으니 무라도 썰어서 뭐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은가. 공부, 알바, 운동…. 그 중에 많은 이들이 여행을 꼽을 것이다. 물론 여행에도 베낭 여행, 내일로, 무전여행 같은 다양한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 여름은 색다른 여행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평소 동경하던 곳에서 한, 두 달 정도 시간을 보내며 ‘사는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꼭 해외일 필요도 없다. 부산이나 제주도도 괜찮다. 우린 젊고, 열정이 넘치는 데 까짓거 ‘아, 나 파리지엔 너무 좋아’ 에만 그치지 않고 한 달 동안 걔들이랑 같이 살아 보는 건 어떨까? 여행만큼 모순된 개념을 품고 있는 단어도 드물 것 ..

"널 수 있어"가 주는 열정 - <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

#Prologue. ‘이상한’ 동영상. 이게 뭐야? “널 수 있어!” 빨래를 널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니다. It Can Be YOU. ‘너일 수 있어’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여전하다. 뭐가 너일 수 있다는 건가? “널 수 있어”란 제목의 동영상은 빠르고 신나는 노래의 전주와 함께 시작한다. 보이는 것은 널리고 널린 도로. 그 도로는 Colombia부터 시작해 온갖 국가들의 이름으로 메워진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한 남자가 뛰어오고 있다. 마침내 그 많은 글자가 다 사라지고 ‘It Can Be YOU’라는 글자만 남았을 때, 그 남자는 다짜고짜 카메라를 잡아들고 뛰면서 ‘널 수 있어, 널 수 있어, 널 수 있어!!!’라고 외친다. 다음 장면부터, 그 남자는 흰 티를 입고 있다. ‘널 수 있어 ..

[트래블메이커] 평범한 여행은 가라. 특별한 도전 ‘자전거 여행’

트래블 메이커: 트러블이 아닙니다. 20대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막상 쉽게 떠나기는 힘든 여행. 소풍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부터, 큰 맘 먹고 준비해 떠나야 하는 여행까지, 의 방학 특집 연재 '트래블 메이커'가 만들어 드립니다. 다양한 20대의 여행,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Travel maker. 대학생이 되었다면 특별한 여행에 ‘도전’ 해보고 싶지 아니한가. 한반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빠르게 지나치는 차 속에서만 보기가 아쉽다면 자전거 여행을 권해본다. 바로 작년 여름, 트래블 메이커의 세 번째 주인공이 특별한 여행을 하고 왔다. 그것은 바로 ‘자전거 여행!’, 한여름의 뜨거운 국도를 달리며 흘렸던 땀, 그리고 꽉 막힌 차 안이 아닌 자전거 밖에서 느낄 수 있는 속이 탁 트이는 자연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