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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일진설, Sorry는 하고 소리 내시나요?

연예인의 과거는 언제나 대중들의 큰 관심을 끈다. 특히 요즘은 그들이 학창시절 때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일진’이었는지가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마치 하나의 통과의례마냥 많은 연예인들이 일진설로 구설수에 오르며, 최근에는 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일반인 출연자까지도 그가 일진이었는지 확인하는 소위 ‘신상털이’를 당하기도 했다. 일진설에 대한 연예인들의 대처는 다양하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무관심·무반응으로 논란에 대처한다.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피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 소수의 경우도 존재한다.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연예인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당당하게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며 인터뷰하기도 한다. 대중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설리 활동 중단, 왜 설리가 숨어야 하나

최근 가수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의 잃어버린 지갑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유포되었다. 이를 계기로 최자-설리 스캔들은 재점화되었다. 이에 최자와 설리의 행보는 서로 다르다. 최자는 예능을 통해 스캔들을 개그소재로 이용하면서 암묵적으로 스캔들을 인정하는 듯 보였다. 반면 설리는 에프엑스로 공식 컴백 후 감기몸살로 방송 등에 불참해왔다. 결국 지난 25일 SM 엔터테인먼트는 당분간 설리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설리 활동 중단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지난 17일 감기 몸살로 무대에 불참한다 밝혔지만, 설리가 지인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사진과 영상 등이 지인 SNS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자 사진과 영상은 삭제되었다. 설리의 활동 중단으로 에프엑스 역시 활동을 3주 만에 중단했다...

연예인 세월호 기부기사, 연예인 홍보가 아닌 나눔홍보가 되기 위해서는.

전지현, 차인표, 김수현, 김보성 등 연예인들의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기부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그 금액은 억 단위가 넘어가는 금액에서부터 소액 기부까지 다양하다. 많은 연예인이 좋은 뜻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익명기부를 했지만, 금액이 적지 않아 확인 과정에서 그 선행이 많은 기사에서 드러나고 있다. 많은 기사에서 이번 연예인 기부 소식을 전할 때 기부금액을 강조한다. 연예인 oo씨 1억 원 기부’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얼마를 기부했는가’ 와 그것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게 전달된다는 내용만 담겨있을 뿐이다. 간혹 몇몇 기사에서 전달 단체 등을 기입하기도 하지만 그 액수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기사나 기부하는 방법 등을 알리는 기사는 많지 않았다. 연예인의 기부가 알려지는 것은 ‘홍보성’이라는 측..

"생일선물 대신 모금을?" 온라인 모금플랫폼 '비카인드' 인터뷰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비카인드 팀원 세 명이서 우리나라 모금문화를 바꾸겠다고 발버둥 치는 거잖아요. 말이 안 되는 거죠. 거의 큰 호수하나를 엎어야 하는데, 돌맹이 세 개 던지는 거니까요. 그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는 것이니깐, 진짜 이루고 싶으면 거의 뒤돌아보지 말고 모든 것을 걸어서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을 해요. " 이 사람, 진지하다. 도대체 어떤 도전을 하고 있기에 모든 것을 건 도전이라고 말을 하는 걸까? 생일 선물 대신 생일 모금함에 기부하게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카인드! 그들이 생각하는 더 큰 생각과 비전은 무엇일까? 한국의 모금문화를 바꾸려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비카인드의 모금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모금문화를 한국에 확산..

[데일리칼럼] 에일리, 연예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 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 슬퍼도 웃으며 내 모습을 감추는게 철칙.” 리쌍의 노래 ‘광대’ 가사 일부다. TV 브라운관 속에서 수많은 시청자 앞에, 모니터 안에서 수많은 네티즌 앞에 선 광대들은 희로애락을 선사해준다. 이들은 ‘연예인’이라 불린다. 광대와는 다르게 연예인은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고, 청소년들에게는 장래희망이다. 거기에다가 돈도 많이 번다. 하지만 연예인이 광대보다 더 행복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광대는 무대 위에서만 자신의 모습을 감추면 되지만, 연예인은 무대 아래에서까지 자신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며칠 사이 인터넷에서 가수 에일리의 사생활이 발가벗겨졌다. 정말 말 그대로 발가벗겨졌다. 누드 사진 유출 때문이다. 미국의 K팝 사이트 ..

[사설] 전효성 ‘민주화 논란’, 비난이 답이 아니다

걸그룹 시크릿이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화제가 됐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전효성은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 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여기서 민주화라는 단어는 본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서 비추천, 집단괴롭힘 등의 의미로 변질돼 쓰인 것이다. 그는 즉시 SNS 등을 통해 “적절하지 못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했으나,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마녀 사냥을 연상케 할만큼 전효성 개인을 끝없이 비난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개인적인 카타르시스를 넘어서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전효성이라는 연예인이 발언했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 그것은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사설] 파파라치의 시대, 연예인은 프라이버시도 없나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24일 배우 조인성과 김민희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은 보도 직후 이 스캔들을 인정했으며, 온라인 포털들의 실시간 검색어 및 기사 조회 순위는 두 사람에 관련된 것으로 도배됐다. 디스패치는 23일 회사 SNS 계정을 통해 “24일 예쁜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단독 공개하겠다. 디스패치 기자들 생애 최고의 날이 될 듯싶다”는 내용의 ‘스캔들 보도예고’를 내놓기도 했다. 예고 이후 디스패치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급증했으며, 온라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스캔들의 주인공을 추측하는 바람에 온갖 루머가 유통되기도 했다. 디스패치의 경우, 올해만 해도 김태희․비, 기성용․한혜진 등의 스캔들을 공개했다. 세 번의 열애설 보도는 매우 닮은 점이 많다. ‘보도예고’를 통해 매체 ..

[데일리이슈] 대학 축제, 연예인과 이별하라

우리가 낸 등록금이 또 다시 ‘터지고’ 있다. (개그맨 장동민은 한 대학 축제에서 수십발의 폭죽이 하늘로 타오르는 장면을 보며 ‘지금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다’고 했다.) ‘문화 생산자’이기를 포기한 상업적이고 소비적인 대학 축제 이야기다. 각종 기업 스폰서들이 캠퍼스 내에서 홍보 활동을 벌이고,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창조는 자취를 감춰버린 상황. 게다가 수 년 전부터 지적되어 왔던 ‘연예인 위주의 축제’ 관행도 여전하다. 이번 주 금요일(11일) 열리는 연세대 축제 ‘아카라카’에는 아이유, 태티서 등이, 다음 주 목요일(17일)부터 열리는 성균관대 축제에는 포미닛, 소녀시대, 울랄라세션 등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도 경쟁적으로 연예인 섭외에 나선 상황이다. ..

내가 열정이 없다고? 소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본 기사에는 책의 내용이 일부 들어있습니다. ‘네가 그러고도 기자냐’, ‘이렇게 기사 쓰고 월급 받냐?’ 흔히들 연예인들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으로 기사 한편을 뚝딱 쓰고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한 번 보고 후기인지 기사인지 모를 글들을 써대는 연예부 기자들을 향해 이렇게 비아냥거린다. 는 바로 이렇게 기사를 날로 쓰는 연예부의 인턴기자 이라희의 이야기다.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야!” 군대 같은 직장생활 “여러분도 직장생활 해보세요. 저널리즘? 인권? 균형감각? 귀신 멱따는 소리 하고 있네! 야! 그냥 위에서 까라면 까는 거야. 너넨 나이가 몇 갠데 원칙타령이니? 그렇게 살아봐, 어디한번! 사회생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애? 그 좋은 원칙으로 집에서 장판 무늬나 세고 있을 거다!” 주인공 이라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