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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칼럼] "안녕들 하십니까" 연대가 증명한 20대의 새로운 운동법

"안녕들 하십니까"로 첫 글귀를 시작한 한 대자보는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사회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은 ‘안녕하지 못한’ 대자보를 자신의 학교에 내걸으며 응답했다. 언론도 과열 취재 양상을 보이는 걸로 봐서 정말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다. 흥미로운 현상이다. ‘감성적이다’ 혹은 ‘선동적이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어쨌건 이 대자보로 인해 나타난 현상 자체만 놓고 보면 굉장히 주목할 만하다. 동시에 이 대자보는 기존 청년 운동권의 접근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했다. 확실히 2013년의 사회운동의 양상은 80년대의 움직임과는 현저하게 다르다. 조직이 개인을 설득하고 끌어들여 더 큰 조직적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80년대 20대 운동의 스타일이라면, 2013년의 20대 운동은 파편화된 개개..

[D-76] 헬스 트레이너 장병기씨 "운동은 제 천성이에요"

정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 소질이 없어 토익 600점 넘기가 어려운 20대부터,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 본업 말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예술계 종사자들까지. 대선을 100일 앞두고, 100일 간의 릴레이 20대 인터뷰를 시작해 20대의 진짜 삶을 정치권과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신다면, 여길 클릭해 고함20과 20대의 목소리를 후원해주세요! 당신은 하루의 피로를 어떻게 해소 하고 있는가? 맛있는 음식? 술? 노래방? 아마 나름의 해소법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현대인들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은 단연 ‘헬스’일 것이다. 숨이 턱까지 차고 땀으로 옷이 흠뻑 젖을 만큼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상쾌함은 말로 표현 ..

20대 LOL 유저가 운동을 하게 된 이유

한동안 머리가 아팠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계속해서 게임의 장면이 생각났다. 내 캐릭터가 칼을 던진다. 그 칼이 적 캐릭터에 맞으면서 나는 둔탁한 소리. 퍽! 내 캐릭터는 이동속도가 느려진 적 캐릭터를 마저 쫓아가서 죽이고야 만다. 칼을 명중시켰을 때의 쾌감. 적 캐릭터를 죽였을 때의 쾌감. 그 모든 강렬함에 내 뇌는 중독됐다. 그리고 나도LOL(League of Legend)에 중독됐다. 2주 정도는 정말 정신을 놓고 살았다. 시간만 나면 LOL을 하러 달려갔다. 아니, 시간이 없으면 만들었다. 친구들과 고등학교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밤을 새기까지 했다. 머리가 띵하고, 가슴 언저리가 아픈 협심증 증세가 느껴지고, 입안은 까끌까끌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환한 아침 햇살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기 ..

근육질 트레이너에게 듣는 '건강하게 사는 법'

‘건강이 최고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 말란 것은 더 하는 어린 아이처럼 현대인들은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을 여럿 가지고 있다. 왜 그럴까? 당연히 급변하는 경쟁 사회 속에서 살다보니 건강따위는 생각할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들의 몸은 악순환을 반복한다. 가정, 학교,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이로 인한 담배, 음주, 과식까지 사람들의 건강상태는 악화되기 충분하다. 그래서 오늘은 ‘S’ 피트니스 센터의 '피터'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S’ 피트니스 센터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남석(26), 피..

"내가 나아가는 힘은 '목표 의식'", 싱크로 국가대표 박현선 선수 인터뷰

물속에서 하는 발레 공연은 무엇일까요? 올해 2월, 레인보우가 MBC ‘아이돌스타 육상-수영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이것’인데요. 바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하 싱크로)입니다. 수중발레라고도 하죠. 싱크로는 음악에 맞춰 물 속에서 여러 가지 동작을 하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싱크로를 하면 수영은 기본이고, 수구(물 속에서 하는 배구), 다이빙, 잠수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싱크로는 복합적인 기술을 요하는 운동입니다. 다시 말해서 물속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에 고함20이 우리나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박현선 선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인터뷰에 오기 전에도 운동을 하고 왔다는 그녀는 체대생의 느낌보다 ..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서원일 선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월드컵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이러한 선수들은 과연 어떻게 저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노력’이다.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어릴 때부터 수많은 노력을 해온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축구라는 종목만이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배구, 농구 등 여러 종목 마찬가지로 수많은 노력과 땀방울이 함께 모여져 대표 선수로 그들의 무대를 만든다. 오늘 우리가 만나볼 사람은 한양대학교에서 아이스하키를 하고 있는 서원일 선수이다. 지금부터 그와 함께 아이스하키의 세계로 떠나보자. 1. 운동을 처음 시작하..

토플 책은 덮어두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볼까?

이제 정말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3월 말까지도 눈이 내리면서 봄이 올 듯, 말 듯하며 무거운 겨울코트를 내 던지고 싶은 사람들의 애를 타게 만들더니, 어느덧 길가에는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고 곧 있으면 벚꽃이 남쪽에서부터 피어올라오기 시작할 것이다. 지난 주말 따뜻한 햇살에 홀려 친구들과 훌쩍 계획에도 없던 자전거를 타러 나섰다. 충동적으로 시작한 자전거 나들이였음으로 목적지도 특별한 준비도 없었다. 집 앞 양재천을 따라 시작된 나들이는 끝날 때쯤에는 극기 훈련으로 변했지만 20여년을 살면서 오갔던 길들임에도 자동차와 지하철 속에 갇혀 보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양재천, 잠실 그리고 한강고수부지에 이르기까지 한강 가를 따라 잘 닦여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씽씽 달릴 때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얄미운 깍쟁이 20대들의 자기관리방법

더운 여름이 오기 훨씬 전부터 뜨거워지는 곳이 있다. 다가오는 노출의 계절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의 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몸매를 탄탄하게 만들고자 하는 열기는 끝이 없다. 특히 한국에서는 얼짱, 몸짱이 선풍적인 열풍을 몰고 왔었기에 몸짱에 대한 열정은 식을 새가 없다. 대학생의 Hot place. 몸과 마음을 뜨겁게 가꾸는 곳, 그 곳이 바로 각종 헬스장과 요가, 운동 place이다. 출처: http://tvpot.daum.net/my/Gate.do?srcId=217576 OO체육관. 대학교 쪽문에 위치한 이 헬스장은 중구에서 관리해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특히, 대학교 바로 옆이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영업시간 내내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오전에는 주부들과 회사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