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이승기 (2)

20대 희망을 말하다 - "이젠 긍정의 힘을 믿자."

10월 9일 일요일에 방영된 1박 2일은 강호동이 빠진 '새로운 1박 2일'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강호동의 탈세사건’으로 1박 2일의 텅 빈 리더의 자리는 애청자의 입장으로선 뭔가 허전하고 안타까움을 남기게 했다. 과연 지금 남아있는 멤버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아니 오히려 시청률하락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폐지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지 많은 의문이 들게 했다. 하지만 1박 2일의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이러한 우려와 의구심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그들은 ‘강호동’ 리더의 빈자리를 더욱 재미있고, 신선한 발상으로 채웠다. 방송을 보는 내내 웃음을 그칠 수가 없게 했고, 각 지방 재래시장의 방문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들은 스스로도 프로그램을 이끌어..

<1박 2일>, 변화를 요구한다

얼마 전 길을 가다가 초등학생들이 우르르 몰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초등학교 1~2학년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애들이 동그랗게 모여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승패가 잘 나지 않을 것 같은데 패를 나누지 않고 끝까지 가위바위보를 했다. 한 2,3분 정도 지난 뒤 한 녀석이 걸렸다. 함성소리와 함께 이긴 아이들은 가방을 벗어 던졌고, 가위바위보에서 진 녀석은 울상으로 다른 아이들의 책가방을 짊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긴 아이들이 외치던 한마디, “나만 아니면 돼~” 초등학생들이 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요일 주말마다 듣던 말을 어린 애들이 그대로 따라하고 있었다.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70분 동안 진행되는 KBS 은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