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오기 전, 겨울과 봄 사이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손수정밴드’를 만났다.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이들과의 인터뷰는 가을 사람들일 것이라는 예상을 깬, 웃음이 끊이지 않은 유쾌한 만남이었다.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신중 손수정밴드에서 베이스의 기타를 맡고 있고요. 26살이고 미혼입니다. 특징이라면 경영학 전공인데 음악을 더 좋아합니다. 취직을 하지 않을 생각이고요(웃음).손수정 저는 손수정밴드에서 손수정을 맡고 있는 손수정이고요, (신중: 저는 ‘밴’이고 승재는 ‘드’에요) 기타와 메인보컬입니다. 25살이고 원래 미술을 전공했는데, 어쩌다보니 음악의 길로 샌 졸업생입니다. 지금은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면서 음악을 하고 있어요. 손수정밴드의 모든 아트워크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