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자원봉사자 (2)

청년들의 희생으로 일궈낸 '성공'적인 광주 U대회

2015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The Universiade, 국제 학생스포츠 대회(광주 U대회)”가 진행되었다. 한국을 강타했던 메르스 여파 속에서 조직위원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성적 면에서도 대회 종합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뉴시스/광주 유니버시아드 개회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번 광주 U대회는 기존 운동장들은 97% 재사용 및 리모델링하고 업무 차원에서 많은 돈을 줄였다. 언론들은 원래 예상했던 예산안보다 40%가량 줄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찬사를 보내며 취재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안 삭감 속에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이끌어간 청년 아타셰(통역의전요원)..

여수엑스포로 본 '국가의 품격'

올림픽 열기가 뜨겁다. 연일 메달 소식이 이어지며 국민들의 가슴에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이 아로새겨진다.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여수에서는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여수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대규모 행사다. 그런데 막바지에 다다른 엑스포는 축제라는 말이 무색하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람객들, 매너 좀 지키는 걸로” 고함20에서는 여수 세계박람회 관람객들의 무질서에 대해 이미 다룬 적이 있다. (7월 12일자 ‘세계여수박람회의 무질서한 관람객들’ 참조) 그 뒤로 한 달여가 지난 지금, 관람객들의 태도는 조금이나마 나아졌을까? “전국에 있는 무개념들만 온 줄 알았다”는 이상희 씨(20)는 가는 곳마다 진상 관람객들을 만났다. 특히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