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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구소] 중국판 실리콘 밸리엔 개미족이 산다

해외에서도 청년과 20대들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연구소는 2월 한 달 동안 해외 청년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부합시다!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빛나는 촹커(創客) 촹커는 영어 ‘Maker’를 중국식으로 번역한 말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창업가를 의미하며 대표적인 촹커로는 알리바바 창업주인 마윈이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2월 17일 자 ‘중국판 저커버그를…대학생 촹커 80만 명 키운다’라는 기사에서 본격적으로 촹커를 소개했다. 기사에서는 촹커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며, ‘굴뚝 없는 공장의 공장주’라며 높게 평가하고 있다. ⓒ 15.02.17 중앙일보 '…대학생 촹커 80만 명 키운다' 기사에서 소개하는 ‘촹커’는 마치 90년대 초고속 인터넷 도입으로 성장했던 한국의 벤..

가혹행위로 순직했는데 2개월 감봉에 서면 경고가 끝?

징계결정이 내려졌지만 유가족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았다. 2013년 7월 공군 내 가혹행위로 자살한 고 김지훈 일병(당시 22세) 사건 관련자들의 처벌이 지난 5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적절한 처벌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건의 직접 가해자인 한 모 중위에게는 감봉 2개월, 사건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방관했던 책임자 허 모 준장에게는 서면 경고가 내려졌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 “가혹행위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공군”) 이 사건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의 14일자 보도에 의하면 공군은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감봉 2개월과 서면 경고라는 결정을 내렸다. 공군은 과의 통화에서 “회의록을 자세히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형사사건은 징계를 ..

[대학평가 보고서] '취업 지원' 위주의 대학평가? 여전히 의미없는 분석

2014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고, 이 때 주요 언론사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대학평가'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학을 단지 몇 개의 기준 – 취업률, 교수 연구 비중, 재정 상황 – 등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것은 과연 정당하고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고함20 대학팀에서는 대학평가의 현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먼저 대학평가의 역사와 문제점 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대학평가를 발표하는 주요 언론사 조‧중‧동의 대학평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았다. 가장 후발주자인 동아일보는 2013년부터 '청년드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대학평가 보고서] 가장 오래됐으면 믿을 수 있나? 중앙일보

2014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고, 이 때 주요 언론사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대학평가'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학을 단지 몇 개의 기준 – 취업률, 교수 연구 비중, 재정 상황 – 등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것은 과연 정당하고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고함20 대학팀에서는 대학평가의 현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먼저 대학평가의 역사와 문제점 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대학평가를 발표하는 주요 언론사 조‧중‧동의 대학평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언론사의 ‘대학평가’는 원래 창간 기념 사업에서 시작됐다. 중앙일보에서..

[대학평가 보고서] 언론사는 대학을 평가할 자격이 있을까

2014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고, 이 때 주요 언론사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대학평가'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학을 단지 몇 개의 기준 – 취업률, 교수 연구 비중, 재정 상황 – 등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것은 과연 정당하고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고함20 대학팀에서는 대학평가의 현 모습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먼저 대학평가의 역사와 문제점 등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대학평가를 발표하는 주요 언론사 조‧중‧동의 대학평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된 대학평가는 1994년, 의 ‘중앙일보 대학평..

[언론유감 시즌3] 2030 정치영역 점수는 몇점?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오마이뉴스]'살얼음판' 한국 대입제도... 독일에 답이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3904 세월호 참사 이후 6.4지방선거에서 다수의 진보 교육감이 선출되면..

조선과 한겨레, 알고 까시나요?

우리는 흔히 특정 성향을 강하게 띤다는 이유로 신문을 비난하곤 한다. 조중동은 파랗다고 손가락질하고 한경은 빨갛다고 외면한다. 과연 우리의 비난은 합리적일까? 20대는 자신이 읽는 기사가 어떤 신문사에서 내놓은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을까? 신문 블라인드 테스트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신문 이용 행태를 기준으로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A) △보수지만 읽는 사람(B) △진보지만 읽는 사람(C) △보수지와 진보지를 함께 읽는 사람(D) 등으로 범주를 나눠 각각에 해당하는 20대에게 기사와 사설을 읽게 했다. 보수지로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진보지로는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를 선정했다(판매부수 기준 6대 전국종합일간지). 기사는 같은 날 같은 소재로 쓰인 것을 대상으로 했다. 5..

[언론유감 시즌3] 기초연금법 '청춘악법' 칭하는 것이 세대갈등 조장한다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업코리아]아프니까 청춘이다? NO! 아프니까 대학생이다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28802 사회가 스토리를 강조할수록 '자신만의 스토리'를 쌓기 위한 대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언론이라는 양치기 소년의 전성시대, 영화 <슬기로운 해법>

펜은 총보다 강하다고 한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 본래 동아투위(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사건처럼 독재 정부 아래서 언론 자유를 외쳤던 기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말이었다. 하지만 2014년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펜은 총보다 강하다’는 말은 더 이상 언론 자유를 위한 노력을 상징할 수 없게 됐다. 이 짧은 경구가 말하는 것은 어느덧 ‘제4의 권력’이 되어 버린 보수언론의 폭력성일 뿐이다. 한국 언론의 민낯을 드러내는 영화 은 흔히 ‘조중동’이라 불리는 보수언론을 정조준한다. 하지만 동시에 영화는 김창기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의 입을 빌려 완전히 중립적인 언론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좌와 우를 가릴 것 없이 모든 언론이 이념성을 띠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가 보수언론만을 타겟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