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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저] ⑤ 세대 담론에 매몰되지 않고 20대에 대해 말하는 20대를 상상해보겠습니다

7월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고함20]은 아마추어 저널리즘에 관한 프로그램 을 진행합니다. 는 강의와 세미나를 통해 아마추어 저널리즘의 경계선을 긋는 것부터, 아마추어 저널리즘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지난 8월 11일 진행되었던 마이리틀저널리즘 5주차 프로그램에서는 페르마타 기자의 세대 담론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과연 청년 기자들이 쓴 기사들은 청년 세대에 대한 일반화와 대표성을 잘 갖추고 있을까요. 한 세대를 주제로 한 기사를 쓸 때 기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래는 페르마타 기자가 ‘세대 담론에 매몰되지 않고 20대에 대해 말하는 20대를 상상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던 세미나 정리본입니다. 당사자성에 기대어 청년에 대해 말..

밖으로 나온 20대 언론, 그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온라인 매체 [고함20]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2015년 7월 30일. 고함20은 [트웬티스 타임라인(20's timeline)]과 함께 라운드테이블 '우린 이미 끝났어. 그러니까 XXX하자'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기성세대가 마음대로 재단한 '청년'은 '끝났다'고 선언하며, 그 거부를 넘어서는 '20대가 만드는' 새로운 '청년'의 열어보고자 했습니다. 20대를 규정하는 시선에 대한 불편함 패널들은 대한민국 20대로서 겪는 현실을 먼저 토로했습니다. 고함20의 황소연 기자는 “세대론은 ‘논’하는 것만 담겨있는 게 아니라, 젊은 세대를 한탄하고 젊은 세대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기성세대의 눈으로 청년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는 세대론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서울 합정동 '무대륙'에서 진..

청년들의 희생으로 일궈낸 '성공'적인 광주 U대회

2015년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The Universiade, 국제 학생스포츠 대회(광주 U대회)”가 진행되었다. 한국을 강타했던 메르스 여파 속에서 조직위원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성적 면에서도 대회 종합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뉴시스/광주 유니버시아드 개회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다 이번 광주 U대회는 기존 운동장들은 97% 재사용 및 리모델링하고 업무 차원에서 많은 돈을 줄였다. 언론들은 원래 예상했던 예산안보다 40%가량 줄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찬사를 보내며 취재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안 삭감 속에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고 이끌어간 청년 아타셰(통역의전요원)..

'청년'으로 호명되기를 거부한다

"이 글의 필자인 나는 청년이 아니다." 스물일곱이라는 대단히 '청년'스러운 나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청년으로 형상화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문자 그대로 보면, 이는 불가능한 선언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는 '20대가 만드는 20대 언론'을 표방한 [고함20]에서 지난 6년간 일하면서, 또 '청년세대' 담론에 대한 논문을 쓰고, 실제 수많은 '청년층'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이 불가능한 선언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특히 청년담론을 스스로 생산하려는 목표를 가진 청년 당사자들이라면 더더욱, 스스로를 ‘청년’으로 형상화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 글은 '나는 청년이 아니'라는 선언이 왜 정당화될 수 있고 왜 필요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기 위해 쓰였다. 우선, '..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 진실 혹은 거짓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선거철이 되면, 20대는 “투표도 하지 않고 놀러갈 궁리만 하는 한심한 세대”라는 오명을 쓰며 낮은 투표율로 비난받는다. 1970~80년대의 학생 운동을 이끌었던 세대들은 부조리한 정치에 맞섰던 그들의 뜨거운 가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재의 청년들이 박약하고 무력해 보이는 모양이다. 이들은 청년들이 보수화되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년들이 무조건 정부를 비판하는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어느 쪽이 맞는 것일까? 대부분의 세대론은..

[청년연구소] 문제는 20대가 아니야, 바보야!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88만원 세대’ ‘삼포세대’ ‘달관세대’... 많은 ‘세대’들이 20대들을 대표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20대의 삶은 그러한 ‘00세대’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성세대와 기성언론은 20대를 바라볼 때 그러한 ‘세대’라는 안경을 끼고 바라보았다. 20대 하나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00세대라는 말을 먼저 붙이고 그 틀 안에서 이해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한 ‘세대론’이 간과하는 것은, 20대는 너무나 다양한 모습과 자신들만의 고민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청년 연구소는 '다큐멘터리 ..

[청년연구소] 한국과 닮은 독일의 세대론

해외에서도 청년과 20대들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년연구소는 2월 한달 동안 해외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부합시다! 청년문제를 떠올릴 때 독일은 쉽게 연상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동안 독일은 대학등록금을 전면 폐지했다. 한국의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시장에서 고군분투할 동안 독일은 특유의 직업교육 정책으로 낮은 실업률의 대표가 되었다. 이런 점을 보면 독일은 청년 정책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답이 없는' 청년세대와 '이기적인' 기성세대가 대립할 일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현재 청년세대를 둘러싼 독일의 세대 담론은 한국의 것과 닮아있다. 독일 안에서도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는 대립하고 정치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청년들을 향해 혀를 찬다. 이상..

[청년연구소] 웹툰 속 청년세대의 초상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합시다! 소재의 다양성 덕분에 웹툰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중에는 청년 세대의 진지한 고민을 담아낸 웹툰도 있다. 이번주 청년연구소는 웹툰 속에 나타난 청년문제와 그 재현방식을 분석한 이승연·박지훈의 ‘웹툰이 재현하는 청년문제와 재현방식:, , 을 중심으로’를 소개한다. 청년세대의 고민, 왜 웹툰에서 찾을까? 그동안 , , 처럼 청년세대의 문제를 주제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도 있었다. 하지만 작품 속 청년문제는 남녀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애..

[청년연구소] 독립 '안'하는 청년세대?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캥거루족 :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부모에게만 의존하는 젊은 세대*패러사이트 싱글 : 일본에서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지 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자라증후군 : 캥거루족과 유사한 말로 부모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는 자라의 특성을 빗댄 말 (출처 : bnt뉴스) 이번 주 청년연구소에서 다루고자 하는 연구는 청년의 독립에 관한 내용이다. 정민우, 이나영의 은 현재 청년 세대가 가지는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통해 청년 세대의 독립을 서술하고 있다. ⓒ KBS뉴스 청년세대의 가족과 독립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