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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구소] 이것만 기억해라! 20대의 자격 8가지

청년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자격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 그리고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 많은 기성세대와 언론들이 20대에 대해서 논한다. 그들에게는 명확하게 상정된 20대의 모습이 있다. 20대가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즉 ‘요새 젊은이들이란...’이란 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들이 요구하는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청년연구소는 그간 언론과 기성세대, 정치권에서 했던 발언과 기사들을 종합해 20대의 자격을 제시한다. 다음과 같은 8개의 자격에 자신이 충족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들이 인정하는 20대. 청..

뭘 가져 봤어야 달관을 하든지 말든지 하지

나는 글을 써서 먹고 사는 20대다. 누군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나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 청년 논객이라는 이름이 붙어본 적도 없고 크게 유명해져 본 적도 없지만 여러 웹진부터 패션 잡지, 공중파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일해볼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큰돈을 벌고 있는 건 아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계약서 한 장 안 쓴 계약도 있고 돈을 받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5년 차가 된 지금에서야 대학원 연구소에서 일하는 것까지 합쳐 석사과정 학비 겨우 모아 낼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운이 좋은 상황에 해당한다. 일산동구 마두동 자택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찍었다고 한다. 디자인 관련 재택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 80만원을 번다는데 부럽다 ⓒ 조선닷컴 #노..

[언론유감 시즌3] 어둡기만 한 청춘의 자화상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민중의 소리] 진정한 병맛 드라마에 이 시대 청춘 자화상을 쓴 '잉여공주' http://www.vop.co.kr/A00000787965.html 종종 TV프로그램에서는 사회적인 이슈를 개그소재로 삼아 풍자해왔다. 이번엔 드라마다. 청춘 자화상을 드..

영화<프란시스 하>, 씁쓸하고 답답했던 순간

꿈은 있지만 기회는 오지 않는 것 같다. 주변에서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애써 거짓말하며 조언하는 그들과의 대화에서 벗어난다. 씁쓸하고 답답한 그 순간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불안한 20대라면 공감할 것이다. 꿈과 취업을 동일시하는 건 그저 환상일 거라고 생각하며 좌절하고, 남들이 말하는 ‘현실’에 나도 모르게 맞춰가며 20대를 보내는 지금 우리들은 답답하다. 영화 속 프란시스는 누구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몇 년째 무용 견습생이지만 말이다. 뉴욕이란 대도시에서 그녀가 의지하던 절친은 결혼할 남자와 떠나버리고, 애인과도 헤어지게 된다. 새로운 룸메이트를 만나지만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그마저도 돈이 없어 나오게 된다. 그 후 그녀는 무용수라는 꿈을 접고 단장이 추천한 공연..

[거지왕의 청춘영화] '누군가는 상처 받고 있다' -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리뷰

드디어 방학의 문이 열렸다. “방학만 해 봐! 누구보다 멋지고 알차게 살아주겠어!”라던 그대들의 다짐은 어떤가? 공부, 연애, 여행, 공모전 등 원대한 계획들이 방학 시작과 함께 이불속으로 직행하고 있지는 않나? 자, 그렇다면 차라리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영화 한 편 보자. 영화 속에서 내가 살지 못 한, 미처 생각 못 한 다른 청춘들의 모습을 보자. 여기 오늘밤 무엇을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그대들을 위한 청춘 영화가 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윤종빈 감독의 2005년 개봉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돌풍을 일으킨 당시 최대의 화제작이다. 윤종빈 감독은 군대라는 설정을 통해 폭력의 피해자가 자연스레 가해자로 동화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이들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다. 남들보다..

[거지왕의 청춘영화]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 EASY RIDER

드디어 방학의 문이 열렸다. “방학만 해 봐! 누구보다 멋지고 알차게 살아주겠어!”라던 그대들의 다짐은 어떤가? 공부, 연애, 여행, 공모전 등 원대한 계획들이 방학 시작과 함께 이불속으로 직행하고 있지는 않나? 자, 그렇다면 차라리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영화 한 편 보자. 영화 속에서 내가 살지 못 한, 미처 생각 못 한 다른 청춘들의 모습을 보자. 여기 오늘밤 무엇을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그대들을 위한 청춘 영화가 있다. ‘EASRY RIDER(이하 이지라이더)’는 데니스 호퍼의 1969년 작품이다. 이 영화가 단순히 영화 이상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청춘의 방황과 혼란을 담은 본격 청춘영화이자 로드무비의 전형이요, 무엇보다 미국 영화 최초의 독립영화기 때문이다. 또한 감독이자 주연으로 출연한..

[거지왕의 청춘영화] 막 살고 싶은 청춘을 위해 - ‘반드시 크게 들을 것’

드디어 방학의 문이 열렸다. “방학만 해 봐! 누구보다 멋지고 알차게 살아주겠어!”라던 그대들의 다짐은 어떤가? 공부, 연애, 여행, 공모전 등 원대한 계획들이 방학 시작과 함께 이불속으로 직행하고 있지는 않나? 자, 그렇다면 차라리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영화 한 편 보자. 영화 속에서 내가 살지 못 한, 미처 생각 못 한 다른 청춘들의 모습을 보자. 여기 오늘밤 무엇을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그대들을 위한 청춘 영화가 있다. 소개할 영화는 2010년 개봉한 백승화 감독의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다. 이 영화는 타바코 쥬스와 갤럭시 익스프레스, 두 인디밴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적은 제작비와 홍보에도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은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후지필름 이터나상 등을..

[언론유감 시즌3] 기초연금법 '청춘악법' 칭하는 것이 세대갈등 조장한다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업코리아]아프니까 청춘이다? NO! 아프니까 대학생이다 http://www.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28802 사회가 스토리를 강조할수록 '자신만의 스토리'를 쌓기 위한 대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고마워요, 난도쌤! 고함 20! 위너가 되게 해줘서

* 본 기사는 만우절 기사입니다. 에서 란도쌤이 그대에게 쓴 편지를 몇 편 써주셨잖아요. 저는 그 편지들을 정말 감명 깊게 읽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란도쌤, 그대에게 편지를 쓰려 합니다. 아, 그리고 을 욕하는 데 미쳐있는 루저들한테도 말이죠. 우선, 난도쌤께 난도쌤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대학에 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랐어요. 저는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도 못 들어 갔고, 그동안 꿈꿨던 세계 최고의 CEO라는 꿈도 학벌 때문에 포기하려 했었어요. 방황하느라 마음은 마음대로 아프고, 생활은 잉여처럼 엉망이 되었죠.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아니, 무언가를 해도 주체성이 없이 행동했었던 것 같아요. 신문이나 뉴스에서 자꾸만 취업률 이야기를 하고 청년실업 얘기를 하니깐, 나도 미리 준비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