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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활동, 아름다운 면만 보지는 마세요!

차가워진 날씨만큼 겨울방학도 성큼 다가왔다. 중간고사를 보낸 많은 대학생들은 벌써부터 겨울방학 계획을 짜는데 분주하다. 저학년들은 해외여행을 꿈꾸고 고학년들은 인턴이나 취업준비를 꿈꾸는 겨울방학이지만 최근 몇 년새에 대학생들이 꿈꾸는 방학만의 로망스가 추가되었다. 바로 해외봉사다. 최근 대기업 H에서 주최하는 해외봉사활동의 지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일명 스펙을 관리하는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지원서 작성을 묻는 글들이 많아졌다. 기업에서 지원하는 해외 봉사활동을 꿈꾸는 이들은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경험을 무료 혹은 절반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거기다가 기업의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동시에 넓은 인맥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을 지원의 이유로 꼽는다. 드물게는 해당 ..

대학 선수 취업률 25%, 대학 평균 취업률 59%를 넘어 또 다른 꿈을 꾸다

요즘 고등학교 3학년들은 대학 지원서를 쓸 때 예전처럼 단순히 점수에 맞춰서 넣지 않는다. 그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거나와 등록금 여부 그리고 취업률까지 꼼꼼히 따지고 지원한다. 2011년 기준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은 59.5%였다. 전문대까지 포함해서 대학 또는 대학교의 졸업장을 맞는 이들 중에서 평균적으로 6명은 취업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59.5%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취업률을 기록한 대학생들이 있다. 바로 대학 스포츠 선수들이다. 지난 10월 18일 대한체육회의 ‘대학선수 졸업 후 진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학을 졸업한 선수는 총 4,113명으로 24.7%인 1,017명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인기종목인 야구와 축구..

대기업 입사 보다 어려운 프로팀 지명... 모 아니면 도의 엘리트 체육의 폐해

조명이 농구 코트를 비추면 그 보다 뜨거운 응원 열기가 코트를 가득 채운다. 치어리더가 신나는 응원 공연을 하고 중계 카메라가 이리저리 선수들을 쫒아 그들의 행적을 온전히 담는다. 하지만 팬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바로 뜨거운 심장과 빛나는 땀방울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는 선수들, 바로 그들에 있다. 농구장 뿐 아니다. 어느 곳보다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야구장의 마운드위에도 서포터즈의 응원을 등뒤로 담고 달리는 푸른 축구장 위에서도 팬들이 가장 사랑해 마지 않는 존재는 바로 선수들이다. 1980년 프로 축구팀 창단을 시작으로 1982년 프로 야구 출범, 1996년 프로 농구 출범 그리고 2005년에 프로 배구 리그가 개막하면서 우리나라에서 프로 스포츠인은 단순히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한글날, 최고함씨의 페이스북을 들여다보니...

세종대왕이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10월 9일 한글날. 1926년 '조선어연구회(지금의 한글학회)'가 주동이 되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가지고, 이날을 제1회 '가갸날'로 정하면서 한글날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1990년 이후로 공휴일에서 빠지면서 한글날은 이제 우리에게 뉴스 한꼭지를 매년 '외래어/외국어의 남용'이라는 채우는 평범한 날로 전락했다. 대한민국이 세계인에게 뜻도 의미도 모를 '다이나믹 코리아'로 소개되는 2012년의 한글날에 21살 대학생 최고함씨의 페이스북은 어떤 사진과 글이 채워졌을까?

대학내 컨테이너 농성... 일부 학생들의 외침으로 끝나선 안돼

최근 도봉구 쌍문동의 D여대에서 비리가 있는 재단이 다시 돌아오는 것에 반대하는 농성을 준비하면서 총학생회측과 학교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지난 9월 20일, 전학대회(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농성에 필요한 컨테이너를 학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학교측이 허가되지 않은 건물을 무단으로 들여오는 것에 대해 반대했기 때문이었다. 2시간여의 진통끝에 결국 컨테이너는 총학생회의 바람대로 학교에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컨테이너 농성이 시작된지 2주째, 추석연휴와 주말을 제외한다해도 10일이 지났지만 실제 학교내에서 농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평일이기는 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오가는 캠퍼스 한켠에 놓인 컨테이너에 관심을 갖..

대학생이 외면한 대학생 스포츠, 결국 피해자는 대학생이다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을 향해 달려가고 K리그의 우승후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을, 아무도 모르지만 대학생 스포츠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대학생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미비하며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대학생들도 외면한 대학스포츠의 현실을 찾아가 보았다. 프로 경기장보다 가까운 대학교 내에서 학생과 선수라는 두개의 이름을 달고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아직 리그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다른 종목과 달리 농구와 축구는 특히나 리그제도를 통해서 매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가 거의 매주 열리고 있다. 농구의 경우 이번주 대학농구리그는 4강전이 진행 중이다. 축구 U-리그의 경우 추석전에 마지막 17라운드에 ..

[주간대학뉴스]김제동 콘서트가 정치적 행사라고?

서강대, 김제동의 토크콘서트가 정치적이라고 불허? 서강대에서 학교 내에서 열릴 예정이정 '김제동 콘서트'를 불허하면서 교내외에서 뜨거운 찬반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서강대 총학생회 차원에서 추진했던 '김제동 콘서트'를 서강대 측이 정치적이다는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김제동 콘서트'는 지난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인 법륜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평화재단 산하 '희망세상만들기 청춘본부'가 전국 40개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토크콘서트입니다. 학교 측이 이 행사를 불허한 것은 법륜 스님이 안 후보의 멘토인데다 김제동씨가 한 공중파 TV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안 후보와 맺은 인연 등에 대해 정치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강대 학칙 제8..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첫번째 대학 특강 뒷이야기

지난 9월 18일, 박근혜 후보의 성남 가천대학교 특강 현장에 고함20이 다녀왔다. 현장은 강제 학생 동원, 특정 교수의 '박근혜 대통령님' 논란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후보(이하 박근혜 후보)의 역사적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언론의 취재열기가 가득했다. 많은 매스컴에서 취재를 왔지만 그들이 알려고 하지 않았던 그리고 그들이 보지 못했던 박근혜 후보의 첫번째 대학교 특강의 뒷모습을 공개한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지도자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진행된 특별 강연회는 가천대학교 총여학생회에서 박근혜 후보측에 먼저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후보가 여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을 직접 대학교에서 만난다는 것은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2시에 시작되기로 예정되어..

정명훈과 함께 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에 놀러 오세요!

정명훈 지휘자로 유명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9월 한달 동안 12회에 걸쳐 시민대상 무료 공연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해 서울 각 구별로 돌아가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연과 해설이 함께한 '우리동네 음악회'의 첫 공연이 9월 4일,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무료로 열렸다. 그 현장을 고함20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 7시 반부터 시작된 음악회는 6시 부터 입장을 시작했다. 6시가 되기전부터 많은 이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번째 공연은 동대문구청에서 시작 1주 전에 인터넷을 선착순 3000명을 예약 받았다. 티켓은 따로 없었고 신청과 동시에 핸드폰으로 받은 문자가 티켓을 대신했다.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