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학의 문이 열렸다. “방학만 해 봐! 누구보다 멋지고 알차게 살아주겠어!”라던 그대들의 다짐은 어떤가? 공부, 연애, 여행, 공모전 등 원대한 계획들이 방학 시작과 함께 이불속으로 직행하고 있지는 않나? 자, 그렇다면 차라리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영화 한 편 보자. 영화 속에서 내가 살지 못 한, 미처 생각 못 한 다른 청춘들의 모습을 보자. 여기 오늘밤 무엇을 할지 몰라 갈팡질팡 하는 그대들을 위한 청춘 영화가 있다. ‘EASRY RIDER(이하 이지라이더)’는 데니스 호퍼의 1969년 작품이다. 이 영화가 단순히 영화 이상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청춘의 방황과 혼란을 담은 본격 청춘영화이자 로드무비의 전형이요, 무엇보다 미국 영화 최초의 독립영화기 때문이다. 또한 감독이자 주연으로 출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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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듯한 바람. 겨울이 찾아왔다. 옷을 껴입어도, 털모자를 눌러써도, 목도리로 둘둘 감아도 너무 춥다. 똑같은 기온, 똑같은 길을 혼자 걷고 있는 솔로의 눈에 함께 걸어가는 연인들이 들어온다. 패딩을 입고 장갑까지 낀 연인들이지만, 서로의 스킨십으로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이겨낸 그들의 표정은 밝다. 하지만! 솔로로 겨울을 이겨내는 거 어렵지 않다. 솔로로 겨울을 이겨내려면 3가지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돈과 부지런함 그리고 당당함이다. 하지만, 이 3가지를 갖추어도, 혼자서 밖을 돌아다니기는 너무 춥고 안에 들어가자니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비록 가족단위와 커플들로 가득찬 연초의 영화관이지만, 영화관이라면 갈 곳 없는 솔로들을 달래줄 수 있다. 예매. 평소 자주가던 영화관에 무인발매기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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