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취업 (105)

환장미 넘치는 면접 질문들

면접상황에 질문을 받았다. “연인과 왜 헤어졌나요?”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면접 상황에서 구직자들의 상식부터 인성까지 전부 시험대에 오른다. 가지각색의 질문은 사생활을 캐묻는 것부터 굴욕감이나 수치심을 안겨주는 것까지 도를 넘고 있는 모습마저 보인다. 도를 넘은 질문에 누구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원하는 인재를 위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질문들에 대답해야 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책과 특강까지 나타났다.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대체 왜 그렇게 살았니 왜 남들 다 가는 해외 연수를 가지 않았나?학점이 좋지 않은데, 공부를 열심히 안 한 듯?학점이 좋은데, 학교 다닐 때 공부만 했나?대학시절 공백 기간이 있는데, 왜 그런가요?졸업하고 나서 아직까지 취업을 하지 못한 이유가 있나요..

[청년연구소] 웹툰 속 청년세대의 초상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공부합시다! 소재의 다양성 덕분에 웹툰은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하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중에는 청년 세대의 진지한 고민을 담아낸 웹툰도 있다. 이번주 청년연구소는 웹툰 속에 나타난 청년문제와 그 재현방식을 분석한 이승연·박지훈의 ‘웹툰이 재현하는 청년문제와 재현방식:, , 을 중심으로’를 소개한다. 청년세대의 고민, 왜 웹툰에서 찾을까? 그동안 , , 처럼 청년세대의 문제를 주제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도 있었다. 하지만 작품 속 청년문제는 남녀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애..

스포츠 선수의 은퇴 이후의 삶

누구나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 선수들은 다른이들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는 나이에 이미 은퇴 이후의 삶을 마주한다. 트레이너 임석원(26)씨는 대학교 2학년 때 축구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프로구단의 후보 선수에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큰 부상을 당한 뒤엔 다른 길을 찾아야만 했다. 본인은 부상치료 과정에서 새 직업을 찾았지만 여전히 주위의 많은 선수들은 새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보통 초등학교 때 선수생활을 시작합니다. 대학생 선수면 그 종목만 10년 넘게 한 셈이죠. 그만두면 아는것도 없고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은퇴 후 지도자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다른 길을 생각하기도 쉽지 않고 주위에서 지도자로 돌아..

취업 스터디 모집 전형에 탈락하셨습니다

취업을 위한 각종 관문을 거치기 위해 ‘취준(취업준비) 스터디’가 만들어졌다. 같은 처지의 취업 준비생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점검해주면서 도움과 은근한 경쟁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자 하는 좋은 취지의 학습 방법이다. 취준 스터디는 단순히 자료나 정보의 공유를 넘어서 다른 사람을 보고 배우며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많은 취준생들이 스터디를 취업을 위한 통과의례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부상조의 미덕을 가진 취준 스터디가 작은 기업같이 변해버렸다. 누구에게나 열린 문 같았던 취준 스터디가 사람을 가리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스터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름의 ‘스펙’이다. 여기서 스펙은 단순히 효율적 학습을 위해 필요한 비슷한 점수대, 성실성,..

[언론유감 시즌3] 누가 '일베'를 애국보수라 부르는가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 [한겨레] ‘패륜과 야만’에 누가 완장을 달아주는가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654488.html 꿀같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졌다. 약 1..

영화<프란시스 하>, 씁쓸하고 답답했던 순간

꿈은 있지만 기회는 오지 않는 것 같다. 주변에서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애써 거짓말하며 조언하는 그들과의 대화에서 벗어난다. 씁쓸하고 답답한 그 순간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불안한 20대라면 공감할 것이다. 꿈과 취업을 동일시하는 건 그저 환상일 거라고 생각하며 좌절하고, 남들이 말하는 ‘현실’에 나도 모르게 맞춰가며 20대를 보내는 지금 우리들은 답답하다. 영화 속 프란시스는 누구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몇 년째 무용 견습생이지만 말이다. 뉴욕이란 대도시에서 그녀가 의지하던 절친은 결혼할 남자와 떠나버리고, 애인과도 헤어지게 된다. 새로운 룸메이트를 만나지만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그마저도 돈이 없어 나오게 된다. 그 후 그녀는 무용수라는 꿈을 접고 단장이 추천한 공연..

[언론유감 시즌3] 이병장은 '평범'하지 않다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 [KBS 인터넷뉴스] 청년실업, 신 주경야독에서 길을 찾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04670&ref=A 청년실업문제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기자가 말한 대로 취업의 장벽..

[어그로 20] 인턴하면서 알바하면 안되나요?

[어그로] : Aggravation(도발)의 속어로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다. 게임 내에서의 도발을 통해 상대방이 자신에게 적의를 갖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자극적이거나 논란이 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끄는 것을 "어그로 끈다"고 지칭한다. 고함20은 어그로 20 연재를 통해, 논란이 될 만한 주제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목소리도 주저없이 내겠다. 누구도 쉽사리 말 못할 민감한 문제도 과감하게 다루겠다. 악플을 기대한다. 바야흐로 '알바의 계절'이다.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알바와 취업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알바를 안 하고 취업에 집중하고 싶어도 돈이 없으니 쉽지 않다. 알바와 동시에 틈틈이 면접을 보면서도 당장 알바를 그만둬야 하는지 고..

[언론유감 시즌3] 거세지는 취업난 속 '진짜' 20대의 목소리는 어디에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 [파이낸셜 뉴스] 5월 청년층 취업 부진 심각… 정부 대책 실효성 의문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201406110100109790005838&cDate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