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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보고서] ② “청년들의 무대를 세계로(?)” 정부주관 해외인턴

2013년 4월 동부생명에서 인턴으로 채용된 청년이 자살했다. 과도한 실적압박과 정규직 전환 실패에 대한 불안감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2014년 10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인턴사원이 자살했다. 그녀의 상사는 성희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줬다.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은 큰 사건이었지만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 여전히 인턴사원들은 약자의 위치에 서 있다. [청년인턴 보고서]는 현실 속의 인턴사원과 제도의 문제점들에 대해 파헤친 결과물이다. 대학생 박00 씨(27)는 교육부 주관 ‘정부해외 인턴사업(GGI)’협회를 통해 2014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짜리 해외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는 협회가 청년들에게 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인턴직을 중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청년들의 취업 무대를..

괜찮아 '기업'이야? 채용과정 '갑질' 그만해야

공채시즌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중 몇몇은 서류에서 고배를 마시고, 또 다른 몇몇은 면접장을 향한다. 일반적으로 서류와 시험 그리고 면접으로 진행되는 채용과정 속에 취준생들은 ‘괜찮다’는 말을 속으로 외친다. 필기에서 떨어지면 ‘서류라도 붙여주었으니 괜찮다’, ‘면접에서 떨어지면 면접이라도 보게 해줬으니 괜찮다’는 식이다. ⓒ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활용 KOTRA, 필기시험 보려면 본사 방문해 도장 받아야그러나 채용과정은 괜찮지 않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KOTRA 서류 합격자들은 양재동 KOTRA 본사를 방문해야만 했다. 서류합격자가 필기시험을 보려면 수험표에 KOTRA 도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KOTRA 관계자는 “지난번 채용 때 서류합격자 중에 필기시험을 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