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시장님보다 비싼 집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신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 서울을 만들다’에서 대학생 주거실태를 조사한 대학생청년네트워크 주거넷 권지웅 씨의 말이다. 청년들이 사는 원룸, 고시원의 경우 월세 가격이 왠만한 아파트의 매물가를 월세가로 치환한 것보다 비싸다는 것. 주거넷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대학가의 평균 원룸의 임대료는 3.3㎡(1평)당 10만 9천원이었고, 타워팰리스는 11만 8천원이었다. 8개 구의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4만 6천원 가량이었다. 고시원의 경우 2012년 제2차 도시주택정책토론회에서 김수현 세종대 교수의 지적에 의하면 ㎡당 임대료가 고시원 7만원, 타워팰리스 5만원으로 고시원이 더 비쌌다. 주거넷의 대학가 원룸 월세 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을 월세가격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