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매달 대중에게 음악으로 세금을 내겠다” 라고 공언한 아티스트가 있다. 누굴까? 당신은 ‘국민가수’ 수사가 붙곤 하는 김건모, 조용필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어지는 아티스트 '유세윤', 앨범 제목 '월세 유세윤’이라는 말. 당신은 코웃음 친다. 그 코웃음이 가지는 함의에서 월세 유세윤은 출발한다. 곡을 발표하는 개그맨들은 많았다. 작사를 병행하는 이들도 있으며, 심지어 정형돈은 한국 작사가협회의 회원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가수(개그맨+가수)’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유세윤 또한 ‘개가수’의 범주에 속한다. 그가 뮤지와 결성한 그룹 UV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과 같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곡들을 남겼다. 유세윤은 ‘개가수’일 뿐 아니라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