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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졸업 사원들, 그들은 대학을 간다

이명박 정부부터 이어온 고졸 채용 확대 정책은 대학진학 과잉과 고졸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추진되었다. 정부 및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일정 비율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특정분야로 특화된 고등학교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했다. 그 후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3년 12월 기준으로 44%로, 2010년 19%의 기록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학진학보다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한국일보에 의하면 특성화고 졸업생 10명중 7명이 취업이 아닌 대학 진학을 한다는 통계를 보도했다. 고졸 채용 확대 정책으로 해소하고자 했던 문제들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책은 보여주기 식에 불과했으며 근본적인 문제들은 풀지 못했다. 실제로 대학 진학을 앞둔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

[기획] 대학생도 몰랐던 대학생들의 이야기

대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빠지기 쉬운 착각이 두 가지 있다. 첫째, 모든 대학생들은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겠지 하는 생각. 둘째, 그 와중에 나와 조금 다르게 보이는 사람들은 대학 내의 비주류로 취급해버리는 생각. 둘 다 모두 명백한 착각이다. 300만 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이 모두 다 같을 리는 만무하며, 원래 사람이 둘이 있으면 둘이 다르고 셋이 있으면 셋이 다른 법 아닌가. 또 피부색이 다르다든가, 나이가 확실히 차이난다든가 하는 눈에 띄게 드러나는 속성만 가지고 누군가를 재단해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우스운 것인가. 실제로 인사 한 마디 나눠본 적 없으면서 ‘이런 애는 이럴 거야, 저런 애는 저럴 거야, 우리랑은 좀 달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뒷담화’밖에 되지 않는다. 고함20의 이번 기획 ‘대학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