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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구소] 이것만 기억해라! 20대의 자격 8가지

청년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자격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 그리고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 많은 기성세대와 언론들이 20대에 대해서 논한다. 그들에게는 명확하게 상정된 20대의 모습이 있다. 20대가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즉 ‘요새 젊은이들이란...’이란 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들이 요구하는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청년연구소는 그간 언론과 기성세대, 정치권에서 했던 발언과 기사들을 종합해 20대의 자격을 제시한다. 다음과 같은 8개의 자격에 자신이 충족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들이 인정하는 20대. 청..

'20대니까'의 딜레마, 고민중독증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20대일지도, 혹은 20대가 아닐지도 모른다. 당신이 생각하는 '20대'는 본인이거나, 혹은 타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지금 당장 '20대'를 떠올리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일단 늙고 병든 모습은 아닐 것이다. 뭔가 상큼하고, 젊고, 씩씩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멋지고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봄날의 캠퍼스 비스무리한 곳을 거닐고 있을 것이다. 뭐든 하기로 마음먹으면 당당하게 도전하고, '아니오'보다는 '네'를 외치는, 트렌디한 청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20대는 그렇지 않다. '네'를 외치기 전에 고민한다. 상큼하고 씩씩하려다가도 한숨을 쉰다. 하기로 마음먹기 전에 '이게 될까?'부터 생각한다. '하면 된다'..

넘어지고 싶어 하지 않는 20대

20대가 되기 전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그놈의 88만원 세대.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노동시장의 현실은 88만원이 찍힌 월급통장을 받기 전부터 겁을 먹게 한다. 대학 생활의 꿈과 낭만 따위는 잉여들의 근원이라며 무심한 듯 시크하게 취업준비전선에 몸을 내맡기지만 사실은 취업이라는 협박에 속으로만 ‘나 떨고 있니?’ 하는 중이다. 어떻게든 한방에 대기업에 입사하겠노라 다짐하고 잘나가는 선배들의 금과옥조 같은 말씀에 청춘을 내맡겨 둔 20대. 일찍부터 살길을 찾아보겠다며 앞장서는 부지런함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20대의 SOS 20대를 지나온 혹은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리라. 더 이상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당장 인생관, 세계관을 재정립해야만 할 것 같고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느..

청량감 있는 음악과 함께 하는 민트 플레이어, 정문섭씨.

이번 주 고함20 기획기사의 주제는 바로 ‘대학생들의 HOT PLACE'이다. 기획 회의 중 인생을 살면서 가장 ‘뜨거운’ 시기라고 할 수 있는 20대, 그 중에서도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서 분위기를 후끈후끈하게 만드는 곳이 어딜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여러 가지 답이 나왔다-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밝히지 않으리! 기획기사를 기다리는 재미를 반감시키므로 공개하지 않는 센스:)-. 다양한 HOT PLACE 가운데, 젊음의 열기가 특히 더 도드라지는 곳으로 공연장을 빼 놓으면 섭섭할 것이다. 보통 8~10월 사이에 많이 잡혀 있는 공연들에서 우리는 각양각색의 20대들을 목격할 수 있다. 락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거침없이 슬램을 하고 헤드뱅잉을 즐기는 이들, 조용히 앉아 말 그대로 음악을 음미하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