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들어선 교복을 입은 학생이 ‘콘돔’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는다. 이 장면을 보고 혹시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는가? 대부분 사람은 콘돔이 성인만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 나이가 12.8세로 나타났고, 10대 에이즈 환자도 10년 새 4.5배가 증가했다. 이제 콘돔이 성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3명의 대학생이 힘을 모았다. 바로 전 연령대 이용 가능한 콘돔 쇼핑몰 ‘부끄럽지 않아요’다. 전 연령대 이용 가능한 콘돔 쇼핑몰, '부끄럽지 않아요' 성민현씨(23)는 어렸을 때부터 ‘성’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진화생물학·심리학 관련 책을 찾아 읽는 것을 좋아했을 정도다. 군대에서는 ‘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