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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구에서 서울로, "학점교류, 어렵지 않아요!"

누군가 ‘다음 학기에 교환학생 갈 예정’이라고 이야기하거나, 교환학생 경험을 말한다면 보통 상대방의 반응은 백이면 백 이런 식일 거다. “어디로 갔어? 미국? 유럽? 거기 좋아?” 그러고 나면 그 나라와 우리나라의 차이, 또 거기서 만난 수많은 유학생들과 문화 차이 이야기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다음 대화 주제가 되곤 한다. 그런데 어디로 교환학생 다녀왔냐는 질문에 ‘한국’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학생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인 ‘국내대학교환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의 경우다. 굳이 잘 다니던 대학 놔두고 국내의 ‘다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이유는? 졸업을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이 재학 중인 대학에 열리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학교를 같이 다니고 싶은 사람이 있..

[기획] 대학생도 몰랐던 대학생들의 이야기

대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빠지기 쉬운 착각이 두 가지 있다. 첫째, 모든 대학생들은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겠지 하는 생각. 둘째, 그 와중에 나와 조금 다르게 보이는 사람들은 대학 내의 비주류로 취급해버리는 생각. 둘 다 모두 명백한 착각이다. 300만 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이 모두 다 같을 리는 만무하며, 원래 사람이 둘이 있으면 둘이 다르고 셋이 있으면 셋이 다른 법 아닌가. 또 피부색이 다르다든가, 나이가 확실히 차이난다든가 하는 눈에 띄게 드러나는 속성만 가지고 누군가를 재단해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우스운 것인가. 실제로 인사 한 마디 나눠본 적 없으면서 ‘이런 애는 이럴 거야, 저런 애는 저럴 거야, 우리랑은 좀 달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뒷담화’밖에 되지 않는다. 고함20의 이번 기획 ‘대학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