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한예슬 (2)

2011년을 정리하는 고함 Award - 문화‧연예 부문

올해의 유행어상 - 쫄지마 올해의 유행어상은 갑론을박을 거친 끝에 “쫄지마”가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다른 유행어가 대부분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퍼진 반면에, “쫄지마”는 비교적 열악한 조건 (팟 캐스트)에서 시작한 유행어이며, 사회적인 의미까지 반영되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도 후보에 올랐지만 “쫄지마”가 조금 더 편하게, 아무데서나 쓸 수 있다는 유행어의 특성에 보다 적합했다고 판단됐다. ‘멘붕(멘탈붕괴) ’라는 말도 주목받았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행어이며, 현대인들의 어지러운 정신 상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아직 ‘멘붕’이라는 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탈락시켰다. 개그콘서트의 수많은 유행어..

반항아 이미지 에릭, 어쩌다 기득권이 됐나

유치하고 황당한 스토리 전개로 방영 내내 한자리 시청률을 면치 못했던 월․화 드라마 이 저번주 화요일 17화 18화 연속 방영으로 끝을 맺었다. 시청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라는 이름이 앞으로 회자된다면, 포털 뉴스 전체를 잠식했던 한예슬의 촬영거부 사태 때문일 것이다. 사태의 화제성에 비해 싱거운 결말이기는 했지만 한동안 한예슬의 행동에 대한 찬반으로 여론이 나뉘기도 했고 이 사건에 대한 분석들도 쏟아져 나왔다. 분명 한예슬이라는 배우에게 중요한 사건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한예슬만큼이나 이 드라마 방영 전후가 달라진 배우가 있으니 바로 상대배우 에릭(문정혁)이 그 주인공이다. ‘루저’라는 키워드로 보는 에릭의 연기 에릭의 커리어는 꽤나 일관성이 있다. ‘나는 달린다’라는 드라마에서 양아치역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