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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전을 위한 기본조례 제정 공청회 열려

기본조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시 정부의 책무와 의지 구체화 작업으로 의의 조례안 없는 조례제정 공청회, 논의 제한적이어서 아쉬워…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특별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청년발전 기본조례’(이하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 날 공청회는 기본조례 제정의 의의와 내용을 제안하고, 조례안에 대한 청년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서울시의회 의원과 전문가, 청년단체 및 청년당사자를 포함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조례란 법령의 범위 안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사무에 관해 정하는 자치법규를 말한다. 기존에도 청년과 관련된 조례가 있었으나 주로 취․창업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번 청년발전 기본조례는 고용영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이젠 널 보내주려 해 - 20대의 금연일기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당시의 사람들이 보였던 반응은 아직도 생생하다. 흡연자들은 물론 한 갑에 4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놀랐다. 더 이상 피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금연을 선언한 자들도 있었고 편의점, 마트 등에서 보루로 담배를 사재기하여 미래에 대비하는 자들도 있었다. 대부분 담뱃값 인상에 찬성하거나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 여겨졌던 비흡연자들마저도 담뱃값 인상을 통해서 얻은 세수를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며 정부의 정책이 꼼수가 아닌지 의심을 했다. 그리고 그 거센 논쟁들로부터 두 달이 지났다. 기자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흡연을 시작하여 담배를 피운 지 2년 정도 되었다. 흡연양은 하루에 반 갑 정도, 그리고 이제는 금연한..

대학생 정신건강, 대학 상담센터를 통해 지키자

대한민국이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은 슬프게도 대학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매년 약 200여 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기 때문. 자살 행동 아래에는 청년 정신건강 문제라는 원인이 숨어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정신질환 유병률 조사 결과, 자살시도자의 약 75% 이상이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했다고 한다. 지난 2011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조기 입학한 한 여대생은 학교 부적응 문제로 투신자살했다. 같은 해, 당시 5개월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학생 4명이 연이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다음 해, 카이스트에서는 4명이 우울증, 성적 비관 등의 문제로 목숨을 끊으면서 대한민국 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다. 2013년에는 2년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던 건국대학교 한 학생이..

[청년연구소] 세대론이 말하는 그 세대는 과연 누구일까?

은 2014년 5월 9일 '고함당'을 창당해 총 17개의 정책제안을 했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자는 의도 아래 진행된 일이었지만, 고함당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고함당원들의 씽크빅 부족으로 그들은 더 이상 정책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당원들은 고함당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서둘러 씽크탱크인 '고함당 청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고함당 청년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연구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주 청년연구소가 20대에 관한 여러 세대담론을 다뤘다면 이번 주는 그 범위를 확장해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세대담론을 다룬다. 이를 위해 청년연구소는 경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재흥의 논문, 「세대명칭과 세대갈등 담론에 대한 비판적..

[청년연구소] '88만원 세대'이전에는 어떤 세대론이 있었나

은 2014년 5월 9일 '고함당'을 창당해 총 17개의 정책제안을 했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자는 의도 아래 진행된 일이었지만, 고함당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고함당원들의 씽크빅 부족으로 그들은 더 이상 정책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당원들은 고함당의 내실을 다지기위해 서둘러 씽크탱크인 '고함당 청년연구소'를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고함당 청년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연구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0세대, G세대, 웹 2.0세대 등, 지금의 20대를 설명하려는 세대 담론은 다양하다. 하지만 우석훈․박권일이 그들의 저서에서 오늘날 청년세대를 ‘88만원 세대’로 지칭한 이후로는 지금의 20대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88만원 세..

[트렌드20] '셀카봉'이 대세가 된 이유

2014 F/W시즌 고함20 문화 컬렉션 '트렌드 20'이 시작된다. 사회에 변화가 올 때, 20대는 그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젊음과 낭만을 기타 줄에 튕기던 모습은 자신의 개성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열린 문화로 변화해왔다. 트렌드 20에서는 고함20이 목격한 변화무쌍한 20대들의 ‘무엇’을 독자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시즌별 고함20 문화 컬렉션 트렌드 20을 통해 떠오르는 청춘의 트렌드 문화에 주목해보자. “쪽팔리게 저런 걸 들고 성당 앞에서 셀카를 찍고 있는 거야? 저러면 사진이 더 잘 나와?” 2년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사진에 달린 댓글이었다. 필자가 본 사진에는 외국의 여행지에서 홀로 사진을 찍고 있는 동양인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대부분 네티즌들의 반응도 필..

[언론유감 시즌3] 어둡기만 한 청춘의 자화상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민중의 소리] 진정한 병맛 드라마에 이 시대 청춘 자화상을 쓴 '잉여공주' http://www.vop.co.kr/A00000787965.html 종종 TV프로그램에서는 사회적인 이슈를 개그소재로 삼아 풍자해왔다. 이번엔 드라마다. 청춘 자화상을 드..

왜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이 필요할까? -20대 보육교사 인터뷰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이슈가 된 공약을 하나 뽑으라면 경기도 지사 김진표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이 아닐까? 물론 남경필 후보의 당선으로 보육교사 공무원화는 무산되었지만 이후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아졌다. 실제 보육교사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이 얘기를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해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민간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21살 정다희입니다.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Q. 현재 아이들 몇 명을 돌보고 계신가요? A: 저희 반은 선생님 2명이 만 2세 아이들 13명을 맡고 있어요. 저 혼자서 6명을 돌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Q. 혼자서 7명을 돌보기 힘들지 않으세요? A: 아이들이 많..

영화<프란시스 하>, 씁쓸하고 답답했던 순간

꿈은 있지만 기회는 오지 않는 것 같다. 주변에서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한다. 애써 거짓말하며 조언하는 그들과의 대화에서 벗어난다. 씁쓸하고 답답한 그 순간들, 새로운 시작을 앞둔 불안한 20대라면 공감할 것이다. 꿈과 취업을 동일시하는 건 그저 환상일 거라고 생각하며 좌절하고, 남들이 말하는 ‘현실’에 나도 모르게 맞춰가며 20대를 보내는 지금 우리들은 답답하다. 영화 속 프란시스는 누구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몇 년째 무용 견습생이지만 말이다. 뉴욕이란 대도시에서 그녀가 의지하던 절친은 결혼할 남자와 떠나버리고, 애인과도 헤어지게 된다. 새로운 룸메이트를 만나지만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그마저도 돈이 없어 나오게 된다. 그 후 그녀는 무용수라는 꿈을 접고 단장이 추천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