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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형 가라사대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는 사람만 안다.” 한윤형은 한국의 작가 중 ‘이진경’ 을 언급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이 말은 책의 저자 한윤형 에게 해당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그는 책 이후 무수하게 양산된 세대담론의 홍수 속에서 특별한 위치를 잡은 사람이다.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20대에 대한 환상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그들 입맛에 맞는 20대를 만들고 있을시 그런 부당한 이미지에 맞서 싸워왔다. 그는 날것그대로의 20대의 상황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보통의 20대들은 모르는 담론 속에 갇혀버렸다. 소수의 오타쿠들을 제외한다면 20대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우면서 동시에 부모님의 압박에서 벗어나는데 바쁘다. 20대 담론을 양산하는 자들이 뭐라 하던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윤형이 말하듯이 ..

10대와 20대, 웹툰 세대는 왜 웹툰을 보는걸까

버스나 지하철에 탄 학생들은 자리에 앉든 말든 각자 휴대폰을 꺼내어 든다. 그들은 재빠르게 본인이 사용하는 웹툰용 어플 또는 각 포털이 제공하는 어플을 이용해 즐겨보는 웹툰의 업데이트 상황을 확인하고 곧바로 감상하기 시작한다. 웹툰 감상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다. 직장 생활을 하던, 학교에 있던, 집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던 이들 모두 각자의 ‘휠’을 내리며 웹툰을 감상한다. 저마다 웹툰 하나씩을 몰두해서 보고 있는 광경을 생각하고 있으면, 최근에 10대와 20대를 문화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세대용어는 ‘삼포 세대’나 ‘88만원 세대’가 아니라 ‘웹툰 세대’라는 점에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10대와 20대의 문화 전반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들과 함께 웹툰을 보는 것일지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