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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연구소] 그레이트 코리안 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간 유학생들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미국 명문 H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교수님. 미국 명문 S대로 유학을 떠난 친구. 미국대학의 학위를 받았다는 이유로 우대받고 존경받는 이들의 미국 생활은 실제로 어땠을까. 이번 주 청년 연구소에서는 미국 유명 대학의 학위를 획득 한 사람들과, 획득하러 간 사람들에 대한 실체를 파헤쳐 보기 위해 ‘지배받는 지배자 : 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돌베게 펴냄, 김종영 지음)’을 보았다. 유학파들의 미국 학위는 거품일까? 그들은 미국에서도 엘리트로 불렸을까? 미국 유학파에 대해 1999년부터 연구했다는 교수님의 이..

[주간대학뉴스] '데이트 폭력'으로 자진사퇴한 고대 대학원 박가분 총학생회장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고려대 진보논객 박가분, 데이트 폭력으로 대학원 총학생회장직 자진사퇴▷ 경산일대학, 기숙사 내에서 동급생 집단 폭행▷ 서울대 총학생회, 공동주거 추진▷ 연세대, 페이스북 담벼락 댓글 통해 성희롱▷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및 교수 출신, 부정 선수 출전 및 횡령 ▷ 고려대 진보논객 박가분(본명: 박원익), 데이트 폭력으로 대학원 총학생회장직 자진사퇴누가? 고려대 진보논객 박가분언제? 6월 24일에어디서? 고려대 대학원에서무엇을? 총학생회장직을어떻게? 자진사퇴했다.왜? 데이트 폭력 사건 의혹으로 인해 내 안의 일베? ⓒ오월의 봄 지난 20일 '일베의 사상' 저자이자 고려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인 박가분의 데이트 폭력 사건이 피해 여성에 의..

[인스턴트] 너무 줏대 없는 국립국어원

인스턴트는 ‘즉각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휙휙 지나가는 트렌드들을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기보다는, 아직 표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현상의 단면을 조악하더라도 빠르게 훑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트렌드2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연재 ‘인스턴트’는 새로운 문화 현상이나 숨어있던 현상들을 짚어내어 스케치하고자 한다. 취미, 컨텐츠, 소비 현상들을 엮어내, 생활 방식을 파악할 수 있길 희망한다. 얼마 전 국립국어원 트위터 계정이 상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그간 국립국어원 트위터 계정은 각종 질문에 빠르게 답변해주는가 하면 여러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결과를 알려주는 일 역시 부지런히 했다. 특히나 팔로워 수가 적은 이들에게는 다소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하루에 많은 트윗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트..

[주간대학뉴스] 메르스 여파로 대학들 농활에 차질 外

[주간대학뉴스]는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메르스 여파로 대학들 농활에 차질 ▷ 성신여대 역대 총학생회장단, 총장 연임 반대 성명 발표 ▷ 전남대 총학생회, 재정위원회 구성안 규탄하며 단식농성 돌입 ▷ 인하대 중운위 녹취록 논란 ▷ 부산대, 홍익대 교수 잇따라 일밍아웃 ▷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대학교) 학내에서 집단 폭행사건 논란 ▷ 메르스 여파로 대학들 농활에 차질 누가? 대학생들이 언제? 올해 여름 어디서? 전국 농촌에서 무엇을? 농활을 어떻게? 취소 또는 연기했다. 왜? 메르스 때문에 ⓒ연합뉴스 메르스의 여파로 여름마다 진행했던 대학생들의 농활에 제동이 걸렸다. 메르스 확산의 우려로 교육부가 단체 활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농활을 취소하거나 보류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국민대와 ..

[청년연구소] 이것만 기억해라! 20대의 자격 8가지

청년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자격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 그리고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 많은 기성세대와 언론들이 20대에 대해서 논한다. 그들에게는 명확하게 상정된 20대의 모습이 있다. 20대가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즉 ‘요새 젊은이들이란...’이란 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들이 요구하는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청년연구소는 그간 언론과 기성세대, 정치권에서 했던 발언과 기사들을 종합해 20대의 자격을 제시한다. 다음과 같은 8개의 자격에 자신이 충족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들이 인정하는 20대. 청..

[인스턴트] 남자 셰프들이 만든 주방에선 무슨일이?

인스턴트는 ‘즉각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휙휙 지나가는 트렌드들을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기보다는, 아직 표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현상의 단면을 조악하더라도 빠르게 훑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트렌드2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연재 ‘인스턴트’는 새로운 문화 현상이나 숨어있던 현상들을 짚어내어 스케치하고자 한다. 취미, 컨텐츠, 소비 현상들을 엮어내, 생활 방식을 파악할 수 있길 희망한다. ‘재벌가, 대통령가 며느리들의 요리선생’. 예능 [한식대첩] 홈페이지는 요리연구가 심영순씨를 그렇게 소개한다. 여성이 요리예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조건을 설명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그는 요리학원을 열고 책까지 냈지만 ‘요리사’로 불리지는 않는다. 고위관료·교수의 며느리나 딸 등 '명문가' 여성들에게 한식을 ..

오래된 시장에 젊은 이가 들어간다면? 구로 영-프라쟈

우리는 매일 익숙한 침대에서 눈을 뜨고, 창 밖에서 항상 같은 풍경을 마주한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시간 속 일상은 평소와 다름없다.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일까. [설익은 르포]는 당신이 미처 경험하지 못한, 혹은 잊고 지낸 세계를 당신의 눈앞에 끄집어낸다. 낯설거나 익숙하거나, 그것들과 함께 일상 속의 작은 일탈을 시작해보자. 평일 초저녁, 구로시장에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주변 아파트에서 물건을 사러 나온 손님들이다. 구로공단이 시들해진 이후 구로시장도 같이 쇠락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성기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렸을까 감이 잡히지 않는다. 중앙로에서 벗어나 패션거리 쪽으로 진입하는 순간 사람들의 발걸음이 뚝 끊긴다. 대부분 사람은 중앙길에서 먹자골목 ..

[청년연구소] 20대 새터민에게 대학교는 새로운 터전일까

'청년'과 '20대'에 대한 인상비평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이슈팀의 [청년연구소]는 청년과 20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의 학술 텍스트를 소개하려합니다. 공부합시다! 우리는 매일 새터민의 이야기를 듣는다. 종합편성채널에서 새터민의 이야기는 장르를 넘나든다. 4~50대 새터민은 토크쇼에 패널로 나와 자신의 북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30대 새터민은 가상결혼 프로그램에서 남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20대 새터민의 이야기는 없다. 학교 수업은 따라갈 만한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지,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은 다뤄지지 않는다. ⓒ 채널A : 이제 만나러 갑니다 통일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입국한 새터민 수는 2만 7천명이 넘는다. 이 중에서 10~20대는 ..

[인스턴트] 리얼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의 트렌디한 성공

인스턴트는 ‘즉각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휙휙 지나가는 트렌드들을 세세하게 짚고 넘어가기보다는, 아직 표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현상의 단면을 조악하더라도 빠르게 훑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트렌드2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연재 ‘인스턴트’는 새로운 문화 현상이나 숨어있던 현상들을 짚어내어 스케치하고자 한다. 취미, 컨텐츠, 소비 현상들을 엮어내, 생활 방식을 파악할 수 있길 희망한다. KBS2TV의 드라마 '프로듀사'가 연일 순항하고 있다. 자체 시청률 갱신은 물론 출연진의 인기에 힘입어 여러 나라로 수출, 콘텐츠 파워 지수도 장악했다. 지금은 활짝 웃고 있는 '프로듀사'이지만 처음 1,2회를 방송했을 당시에는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 초반의 인물 소개와 배경 설명이 시청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