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뉴스/인터뷰 (315)

[다시,안녕?:장하나 의원] ① '열정노동'이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청년의 일은 청년이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 정치권은 청년의원이 청년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19대 총선에서는 여야할 것 없이 청년을 기용했고, 그 결과 국회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내세우는 '청년' 정치인이 등장했다.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김상민(새누리당)*, 장하나(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다. 이제 그들의 남은 임기는 1년 즈음. [다시, 안녕?]은 그들을 만나 그간 입법활동을 짚어보며, 다시 청년의원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려 한다. 청년의원은 청년문제를 잘 해결했을까? 청년의원은 '정말' 필요할까? *[고함20]은 세 의원 모두에게 인터뷰 요청을 보냈지만, 김상민 의원은 일정상의 이유로 인터뷰에 응하지 못했다. 장하나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이다. 그는 청년의 더 나은 ..

[노동절 기획] 알바노동자들의 수다②

오늘은 5월 1일, 노동절이다 노동자이지만, 노동자로 여겨지지 않는 이들이 있다. 알바연대는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알바생이 아니다. '알바노동자'다!"라며 올바른 표현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임시로 일하는 어린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알바생이라는 용어에는 알바생을 얕잡아 보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알바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을 받으며 장시간 일하고, 법에 명시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아르바이트 노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다. '아르바이트 노동'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고충을 확인하기 위해 네 명의 알바노동자를 만났다. 피오나(24), 뽀미(22), 아나오란(26), 블루프린트(26)다. 아르바이트 노동환경, '을'의 입장에서 알바의 직종에..

[노동절 기획] 알바노동자들의 수다①

오늘은 5월 1일, 노동절이다 노동자이지만, 노동자로 여겨지지 않는 이들이 있다. 알바연대는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알바생이 아니다. '알바노동자'다!"라며 올바른 표현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임시로 일하는 어린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알바생이라는 용어에는 알바생을 얕잡아 보는 인식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알바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을 받으며 장시간 일하고, 법에 명시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아르바이트 노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다. '아르바이트 노동'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고충을 확인하기 위해 네 명의 알바노동자를 만났다. 피오나(24), 뽀미(22), 아나오란(26), 블루프린트(26)다. ⓒ연합뉴스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 알바 경력 ..

‘위안부 할머니들께 명예와 인권을!’ 평화나비 콘서트

이 땅에 평화를, 위안부 할머니들께 명예와 인권을! '평화나비 콘서트'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일본 위안부 문제에 나서보자는 취지로 2013년 시작됐다. 기획, 재정부터 홍보까지 오로지 대학생들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2014년에는 평화나비 콘서트를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전국적인 단체 '평화나비 네트워크'도 만들었다. 위안부 문제라는 가슴 아픈 주제를 놓고, 대학생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그들만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을까. 서울 콘서트가 열리기 전인 3월 31일일 평화나비 네트워크의 대표 김샘 씨(22)를 만나 그 얘기를 들어보았다. 평화나비 콘서트는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삼 회 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4월 4일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됐다 ⓒ 평화나비 콘서트 블로그 평화..

내 최저시급은 전세계 몇 위?

알바. 20대가 봄에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봄바람을맞으며 '알바'를 검색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확실한 건 봄은 최저시급의 계절이라는 것. ‘최저시급’이라고 쓰고 한국에서 알바 평균시급이라 읽는 최저시급은 매년 봄마다 결정된다. 올해 노동계는 최저시급 1만 원 캠페인을 들고나왔다. 지난 4월 2일 2016년도 최저임금 투쟁을 위한 '최저임금연대'가 만들어졌다. 그들의 요구사항은 '최저시급 1만원'이다 ⓒ최저임급연대 과연 1만 원이면 대한민국 알바 청년들의 생활은 얼마큼 나아질까? 한국과 물가가 비슷한 다른 나라는 최저시급이 얼마일까? 그전에, 전 세계 시급은 어디에서 ‘한번’에 볼 수 있지? ‘How Much is My Labor?(이하 HMML)’ 프로젝트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

쌉싸름하고 달콤한 '손수정밴드' 이야기

꽃샘추위가 오기 전, 겨울과 봄 사이의 날씨와 잘 어울리는 ‘손수정밴드’를 만났다.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이들과의 인터뷰는 가을 사람들일 것이라는 예상을 깬, 웃음이 끊이지 않은 유쾌한 만남이었다.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신중 손수정밴드에서 베이스의 기타를 맡고 있고요. 26살이고 미혼입니다. 특징이라면 경영학 전공인데 음악을 더 좋아합니다. 취직을 하지 않을 생각이고요(웃음).손수정 저는 손수정밴드에서 손수정을 맡고 있는 손수정이고요, (신중: 저는 ‘밴’이고 승재는 ‘드’에요) 기타와 메인보컬입니다. 25살이고 원래 미술을 전공했는데, 어쩌다보니 음악의 길로 샌 졸업생입니다. 지금은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면서 음악을 하고 있어요. 손수정밴드의 모든 아트워크는 제가 담당하고 있습..

진정한 그린캠퍼스를 위한 'CC 요일제'

기후변화센터는 ‘청년의 조건, Campus CO2 요일제’는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요일별 실천수칙을 제안하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우리도 이미 아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대중교통 이용, 텀블러와 손수건 사용, 잔반 남기지 않기 등 대학 외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수칙들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후변화센터의 대학생 자원 활동가 U-Savers 5기 김경훈, 박승호, 우재은, 조혜원 그리고 박희정 연구원을 만났다. ⓒCampus CO2 요일제 서로에게 배울 수 있던 것 ⓒ기후변화센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수칙들은 쉽고 간단하지만, 일반적으로 "나 하나쯤이야"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조혜원 씨는 그런 친구들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SNS에 관련 글..

먹방 말고 ‘먹는 음악’ : 밴드 메이앤줄라이와의 맛있는 수다

몇 년 전 우연히 알게 된 친구 중에 독특한 녀석이 있었다. 나 ‘음악 한다’고 하는 그런 아이 말이다. 그냥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줄로만 말았는데, 어느 날 앨범이 나왔다며 CD 한 장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다. 기자에겐 음악적 소울이 없는건지 아니면 구제불능의 귀차니스트인지 친구가 음반 작업에 참여한 앨범인데도 잠시 펼쳐만 보았을 뿐 고이 모셔놨었다. 드디어 친구가 몸담고 있는 밴드인 ‘메이앤줄라이’의 음악을 찾아서 듣기 시작한 건, 지난 1월 18일에 있었던 공연 영상을 본 후였다. 메이앤줄라이는 메일리스, 헤이줄라이, 우엉으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다. 원래 메일리스와 헤이줄라이 두 명으로 시작했다. 팀 이름은 예상대로(?) 메일리스가 5월생, 헤이줄라이가 7월생이라서 ‘메..

소박한 그녀의 채식 식탁 이야기: artist_in_kitchen

무채색의 드로잉과 함께 일상을 담은 간결한 문장, 유별나지 않은 소박한 식단이 가득히 채워져 있는 곳. jei park의 블로그다. 그녀의 글과 그림을 보면 채식을 꽤나 오래 해온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비건 생활을 시작하면서 물건으로부터 욕심을 버리는 일이 무엇인지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울생활을 접고 시골생활을 시작했다. 죽은 눈, 그녀는 문득 그것들이 생명이 깃든 눈과는 다르단걸 알아차렸다. ⓒjei park 채식, 물질에 대한 불필요한 욕심을 버리는 것 “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그녀는 본인을 간결하게 소개했다. 그녀는 "자연채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채식이란 말을 듣고 직접 채소를 기르냐고 물었다. 아쉽게도 사먹고 있다고 답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