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20이 고함당을 창당했다. 고함당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20대를 대변한다. 참신한 정책제안과 숨어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당의 목적으로 삼는다. 노동, 문화, 복지, 창업, 주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의 빈틈을 찾아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고함당은 20대를 위한 정책의 공론장을 자처한다. 고함20의 기자와 독자 사이의 활발한 의견교류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의 청년 이슈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단연 청년층의 취업 문제이다. 20대 취업난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이다. 청년층의 취업난 현상을 두고 혹자는 개인의 노력 부족과 높은 기대치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 문제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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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20이 고함당을 창당했다. 고함당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20대를 대변한다. 참신한 정책제안과 숨어있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당의 목적으로 삼는다. 노동, 문화, 복지, 창업, 주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의 빈틈을 찾아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고함당은 20대를 위한 정책의 공론장을 자처한다. 고함20의 기자와 독자 사이의 활발한 의견교류를 기대한다. 20대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고함당, 그 네 번째 제안은 생활밀착형 정책인 20대 교통비 할인이다. 교통비 할인은 청소년이나 노인 등의 경제적 약자층에게만 주어지는 시혜적 복지 정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복지=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이때, 더 이상 20대가 얼마나 가난한가를 보여주는 수치를 제시하지 않아도 교통비 할인 정책이 20대의 이동권..
“라면 먹고 갈래?”라는 마성의 제안이 있다. 집에 들어오면 “자고 잘래?”로 바뀌는 엄청난 제안. 하지만 민달팽이(이 글에선 집이 없거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20대를 가리킨다)에겐 쉽사리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다. 민달팽이에겐 너랑 나랑 꽁냥꽁냥할 집 따윈 없기 때문이다. 혹은 집이 있어도 너랑 나랑은 바퀴벌레, 꼽등이와의 전투를 할 것이다. 혹여나 비라도 오면 우리는 수중전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낭만을 노래하며 촛불을 태우다 불이라도 나면 우리를 지켜줄 방화시설도 없다. 20대, 최저 주거기준도 보장 못 받는 준-홈리스 주거정책에 ‘라면 섹드립’이 웬 말이냐며 누구는 핀잔을 줄 수도 있겠다.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는 점을 주지하자. “집이 없거나 집 상태가 별로여서 너를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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