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공무원 시험 (3)

"우리 지금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봐도 될까?"

5월 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최종 합의됐다. 합의안은 국회 법사위 심사를 거쳐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그간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공무원 연금 개혁을 숙원 사업으로 정한 듯 각개방면으로 개정에 힘써왔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일방적으로 개혁을 추진했고, 그로 인해 반발이 심해졌다. 정부는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민대타협기구를 결성했고, 이번 합의안은 국민대타협기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구에 참여했던 공무원 단체는 이번 합의를 반대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모르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은 30~40년 후에 받을 연금 문제를 생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청년들의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관심 역시 낮다. 하지만 이번 공무원 연금 개혁의 ..

[언론유감 시즌3] 취업과 자살률, 20대에 관한 편견 없는 분석이 필요하다

기성 언론을 향한 쓴소리, 언론유감! 시즌3로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날마다 다뤄지는 20대, 청년, 대학생 관련 기사 중 20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날카롭게 비평하는 고함20의 전통 연재! 언론유감 시즌3에서는 한 주간의 기사들 중 ‘좋음(Good)' '그럭저럭(SoSo)' '나쁨(Bad)'으로 각각 3개의 기사를 제시하는 형식을 재도입함으로써, 20대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인식은 무엇일지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고자 합니다. Good : [파이낸셜뉴스] 취직 생각 없는 20대 ‘니트족’.. 고용시장 ‘빨간불’ http://www.fnnews.com/view?ra=Sent0701m_View&corp=fnnews&arcid=201403270100291070015078&cDateYear..

"한 끼 때우는 거죠" 추석에도 컵밥 먹는 노량진 수험생들

추석인 19일, 오후 5시 반쯤에 찾아간 노량진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 서울이 텅텅 빈 추석 당일에도,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수험생들이 헐렁한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거리로 나오고 있었다. 세 곳만 열려 있는 컵밥 노점상 앞에는 평소처럼 수험생들로 북적거렸다. 컵밥 먹는 사람들 이어폰을 끼고 혼자서 컵밥을 먹고 있었던 공민준(20·가명)씨는 노량진 고시원에 사는 재수생이다. 집은 천안이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고, 눈치가 보여서 내려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게 추석이란 딱히 별다를 게 없는 날이었다. 오히려 추석에는 상당수의 밥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수험생들이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불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컵밥이 맛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한 끼 때우는 거죠”라며 씁..